현재 국내 가요계는 2PM,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CNBLUE 등 남성 그룹과 여성 그룹들이 가요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혼성그룹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코요테, UP, 룰라, 체리필터, 자우림 등 옛날에는 이런 혼성그룹들이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요즘에는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혼성그룹들이 많이 있습니다. Dream Come True, Every Little Thing, AAA, 이키모노가카리 등 제가 알고 있는 혼성그룹들도 꽤 있더군요. 오늘은 인기 절정의 일본 혼성 3인조 그룹 '이키모노가카리' 4집 앨범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키모노가카리는 일본 뿐만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에는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이키모노 가카리(いきものがかり)는 일본의 혼성 3인조 음악그룹으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요시오카 키오에 그리고 전자 기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미즈노 요시키,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담당하고 있는 야마시타 호타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4집 앨범은 올해 발표한 4장의 대히트 싱글 5곡이 포함되어 이키모노가카리 최고의 걸작 앨범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키모노가카리의 음악을 한 번쯤 들어본적이 있다면 이 그룹의 노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CM 등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이키모노가카리의 음악은 점점 대중성을 얻어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4집 앨범을 살펴보겠습니다.


13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일본 TBS 드라마(나의 여동생), 애니메이션 나루토 질풍전 오프닝 테마 등으로 쓰인 곡이 함께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01. Hajimarinouta ~Tooisora Sunde~
02. Yumemidai (몽견대) (夢見台)
03. Joyfull (조이플) (じょいふる)
04. Yell
05. Nakumonka (울지 않아) (なくもんか)
06. Mahiruno Tsuki (한낮의 달) (真昼の月)
07. Hotaruno Hikari (반디의 빛) (ホタルノヒカリ)
08. Kosumosu (코스모스) (秋桜)
09. Futari (두 사람) (ふたり)
10. Tenohirano Oto (손바닥 소리) (てのひらの音)
11. How To Make It
12. Mirai Wakusei (미래혹성) (未来惑星)
13. Ashitae Mukau Kaerimichi (내일로 향하는 귀로)


01번트랙. Hajimarinouta ~Tooisora Sunde~(시작의 노래. 먼 하늘은 맑고)
이키모노가카리 4집 앨범 처음을 알리는 곡입니다. 시작의 노래. 먼 하늘은 맑고 라는 제목처럼 밝고 희망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느껴졌습니다.

02번트랙. Yumemidai (몽견대) (夢見台)
아주 짧은 몽환적인 멜로디로 시작하여 밝과 화창한 느낌이 귓가에 울려퍼집니다. 신나고 행복한 느낌의 노래라고 해야 될까요? 가사와 멜로디가 열정적이고 빠른 비트를 선보고이고 있습니다.

03번트랙. Joyfull (조이플) (じょいふる)
첫 음부터 재미있는 트랙입니다. 마치 국내 남성 듀오 노라조의 '고등어'라는 노래처럼 딱딱 끊기는 비트와 보컬 요시오카 키오의 강렬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마구마구 흔들어봐요~ 왜 이곡이 구리코 ‘포키 초콜릿’ CM 송으로 쓰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04번트랙. Yell
NHK '민나노우타'(모두의 노래) 주제곡 입니다. 3번 트랙 조이풀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곡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목소리로 시작하여 조금씩 애절해지고 빨라지는 곡입니다. 일본 전형적인 슬픈 노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5번트랙. Nakumonka (울지 않아) (なくもんか)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은 슬픈 노래입니다. 영화 나쿠몬카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이 노래는 멜로 영화의 주제곡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J-POP 특유의 슬픈 멜로디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06번트랙. Mahiruno Tsuki (한낮의 달) (真昼の月)
미묘한 멜로디와 함께 요시오카 키오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이어서 짧은 인트로가 시작되고 다시 노래가 들려옵니다.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한낮의 달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07번트랙. Hotaruno Hikari (반디의 빛) (ホタルノヒカリ)
이번 트랙은 이키모노가카리의 음악을 아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루토 질풍전 오프닝 테마로 쓰인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나루토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어지네요.^^

08번트랙. Kosumosu (코스모스) (秋桜)
인디밴드 시절 발표했던 노래 코스모스 입니다.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하모니카로 매우 서정적으로 시작하다가 노래와 함께 빠른 비트의 멜로디가 시작됩니다. 하모니카 소리는 중간중간 노래와 함께 들려옵니다. 야마시타 호타카의 하모니카 연주와 보컬 요시오카 키오의 목소리가 참 조화롭네요.

09번트랙. Futari (두 사람) (ふたり)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입니다. TBS 드라마 '나의 여동생' 주제곡 이기도 한 이 노래는 드라마 슬픈 장면에서 가끔씩 들었던 곡인데 노래만 듣고 있으니 새롭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 슬프고 향기로운 가사..

10번트랙. Tenohirano Oto (손바닥 소리) (てのひらの音)
이 노래는 아주 오래전 학창시절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지금들어도 전혀 손색없는 곡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세 멤버들의 조화로운 목소리... 멤버들 모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요시오카 키오의 목소리는 너무나 아름답네요.

11번트랙. How To Make It
약 45초간의 인트로를 시작으로 톡톡튀고 매력넘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번 앨범 중에서 영어 가사가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트랙입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든 완벽하게 소화해낸 요시오카 키오!

12번트랙. Mirai Wakusei (미래혹성) (未来惑星)
이번 곡은 보컬 요시오카 키오가 작사, 작곡하여 만든 곡입니다. 딱딱 끊기는 멜로디와 비트가 매력적입니다. 편안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3번트랙. Ashitae Mukau Kaerimichi (내일로 향하는 귀로)
벌써 이번 앨범의 마지막 곡 까지 왔네요. 내일로 향하는 귀로라는 제목처럼 다짐과 의지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슬프고 느린 멜로디와 가사...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은 곡입니다. 아니면 잠들기 전에 들어도 행복할 것 같네요.


이키모노가카리의 이번 4집 앨범은 매우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그들이 히트쳤던 많은 곡과 새로운 곡 등을 동시에 들을 수도 있었으며, 멤버들의 조화가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들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이키모노가카리와 왜 오랫동안 혼성밴드 그룹으로 일본에서 사랑받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키모노가카리의 노래에는 희망과 사랑이 가득하기에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