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결혼, 늦은 만큼 행복했으면...

가수 박상민이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되었습니다. 1964년 용띠인 그는 올해 46세로 결혼 적령기를 한참 넘긴 나이입니다. 선글라스에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박상민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박상민의 결혼 소식이 반갑게 들려온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가수로 살아오면서 묵묵히 해왔던 선행과 봉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흔히, 기부 연예인이라고 하면 가수 김장훈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김장훈 뿐만아니라 박상민도 지금까지 정말 많은 기부를 하며 살아왔습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뿐이죠. 두 사람에게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아깝지 않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박상민이 기부천사라는 것을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박상민은 지난 16년간 기부한 액수만도 4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연예인으로 살아오면서 대부분의 수익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며 살아왔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그는 자신이 번돈의 대부분을 기부를 하였기 때문에 모은 재산도 많이 없고 빚도 많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당시 그런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결혼도 하고 자신도 좀 챙기면 좋겠는데...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상민은 현재 현재 소아암, 청각장애 어린이, 사랑의 달팽이 등을 돕는 등 각종 봉사 기부 15개 단체의 홍보 대사이기도 합니다. 항상 봉사를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는 몇 해전 자신의 이미테이션 가수와 법적공방까지 가는 등 심적으로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밤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이미테이션 박상민은 진짜 박상민처럼 행동해 자신에게 큰 혼란을 주었으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손해를 입힌 사건이었죠. 박상민 자신이 잘못을 한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안 좋은 이미지도 얻게 된것은 사실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하는 그의 모습을 응원했던 팬으로서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다행이 지금은 잘 해결되어 더 이상 큰 마음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오는 3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결혼하는 박상민. 늦은 결혼인 만큼 두 사람에게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선행과 사랑으로 많은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가수 박상민의 결혼을 축하하며, 사랑받는 가수로 오랫동안 팬들 곁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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