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티아라, 티아라 뮤직뱅크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를 통하여 특이한 데뷔를 한 여성그룹 티아라가 최근 대중들과 주목을 끌고 있다. 티아라는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음악프로가 아닌 예능프로로 TV에 데뷔하였다. 라디오 스타에서 그녀들은 신인 답지 않은 입담과 독설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화제가 되었다. 라디오 스타를 통한 데뷔는 팬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최고의 무대였다. 티아라 소속사에서는 라디오스타를 통하여 한달안에 소녀시대, 원더걸스(이름이 4글자) 등 여자 그룹들을 따라 잡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디오 스타 방송 후 티아라는 30일 케이블 TV 엠카운트 다운에 가수로서 첫 무대를 선보였다. '거짓말'과 '놀아볼래'를 각기 다른 의상으로 부르며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대한 것 같다. 최근에는 립싱크를 하는 가수들이 예전에 비하면, 많이 드물다. 티아라는 엠카에서 두 곡 모두 립싱크를 하면서도, 어설픈 춤과 동작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립싱크를 하면서도 입모양이 잘맞지 않았으며, 어려운 춤 동작도 아닌데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티아라가 목표로 삼았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데뷔 무대를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소녀시대는 티아라보다 3명이나 많은 9명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동작 하나하나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티아라의 첫 데뷔 무대라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물론, 이번 첫 무대 하나만으로 가수로서의 자질이나 그녀들의 성공 여부를 평가 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목표로 삼았던 그룹들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무대로는 절대 넘어 설 수 없을 것 같았다. 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앞으로 출연할 공중파 음악방송에서는 그녀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예능 프로에서 자신들의 입담을 과시하며, 신인 예능 스타로 떠오른 티아라는 라디오 스타에 이어 개그 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녀들이 음악방송이 아닌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이 필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능프로에 출연하기 이전에 그녀들이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넘어 성공한 가수로 남기 위해서는 팬들에게 진정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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