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기혐의? 아이돌 산업의 부작용!

인기 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강성훈이 사기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성훈이 일본에 머물고 있던 지난해 12월 자신의 친구를 시켜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BMW M3 차량을 사촌 형 소유인 것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홍모씨에게 3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입니다. 한 때 그룹 HOT와 함께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아이돌 그룹 문화를 HOT와 젝스키스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돌 스타가 돈 3천만원 때문에 사기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강성훈의 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아이돌 스타들의 문제점을 느낄 수 있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씁쓸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돈과 명예를 얻게 되면서 인기가 식은 후 변한 자신의 삶에 적응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연예인을 그만두면 사회생활도 잘 적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년 새롭게 생겨나 인기를 얻는 아이돌 그룹이 있으면, 제대로 활동조차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해체하는 아이돌 그룹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아이돌 그룹으로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5년 이상 꾸준히 인기를 얻기란, 한두 그룹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반짝'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금방 생겨났다가 없어집니다.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는 길어야 5년.

강성훈은 이번 사기혐의뿐만 아니라 2007년 병역비리혐의까지 드러나며, 지난 2007년 젝스키스를 해체한 후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룹 해체 후 솔로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지금은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스타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일 때문에 앞으로 방송 활동을 재기하는 것도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젝스키스로 활동할 당시, 이들의 미래가 이렇게 어두울지는 아무도 상상 못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아이돌 산업의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사기혐의로 곤욕을 겪고 있는 강성훈의 모습과 최근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과거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그저 씁쓸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현재 아이돌 스타들은 언제 식을지 모르는 자신의 인기를 생각하여 모든 면에서 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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