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군입대, 그는 쓸쓸하지 않았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지난 5일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많은 팬들의 마중을 받으면서 입대 하게 된 강인은 그 동안 활동을 쉬어서 그런지 살이 많이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강인은 지난해 9월 폭행 혐의로 입건되어 기소유예에 처분된 데 이어, 10월에는 음주뺑소니 사고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폭행 혐의 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뺑소니를 일으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었죠. 그 때문에 최근 발표한 슈퍼 쥬니어의 정규 4집 앨범 활동에도 불참하였고, TV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군입대 날 만큼은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활동을 안한지 10개월이나 지났지만, 많은 팬들이 그의 군입대를 배웅하며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였습니다. 강인도 만감이 교차한 것인지 자신을 배웅나온 수많은 팬들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강인을 배웅하며 팬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부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슈퍼주니어 중에서 가장 먼저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필자도 강인의 군입대 모습을 TV 연예뉴스 프로그램을 통하여 봤는데, 심적으로 많이 고생해서 그런지 얼굴은 그렇게 밝지 못한편이었습니다. 눈물 흘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왜 그런일을 저질렀는지 아쉽기도 하구요. 그 동안 사회적으로 무례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자숙의 의미로 군입대를 선택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강인도 그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85년생이라는 나이를 생각했을때 그도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또한,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방송활동을 한다면 팬들도 분명 비난의 목소리를 보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강인의 이번 군입대는 시기적으로 가장 적당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인도 팬들 앞에서 '그동안 철없던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며,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병사로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군입대를 통하여 그가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2년 동안의 군 생활이 실망한 팬들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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