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 강호동 발목 잡는 등골 브레이커?


잠정 은퇴 4개월만에 강호동이 시민들앞에 나타났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서 공개되었는데요. 사진 속에서 밝게 웃는 얼굴 뒤에 그동안의 고생을 말해주듯 4개월 전보다 수척해진 얼굴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진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강호동은 지난 9월 세금 납부에 관련되어 고발당한 후, 탈세 혐의 조사를 받아온 강호동은 탈세 논란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잠정하차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탈세 논란은 국세청에서 '강호동이 고의적으로 탈세한 행위가 아닌 소속사 담당 세무사의 단순한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지 않은 것'이라면 각하 결정을 내렸는데요. 탈세혐의 각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서 강호동의 방송 복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곧 방송에 컴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요.


이 때문에 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시민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강호동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럴 자격이 되나'라고 쑥스러워했다고 하는데요. 탈세혐의 각하가 내려짐에 따라서 강호동이 억울하게 잠정은퇴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지만,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받은 비난에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 같아서 한 편으로는 이 말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강호동. 발목잡는 등골 브레이커
그런데 시민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엉뚱한 곳에서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강호동과 이경규가 입고 있는 점퍼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 때문이었습니다. 일명 등골 브레이커(옷을 사주는 부모들의 등골이 휜다)라고도 불리는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이 상당히 고가이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거의 매일 등골 브레이커 브랜드에 대한 문제가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하여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강호동과 이경규가 이 브랜드 중의 하나를 입었다는 자체만으로 욕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온통 노스페이스 이야기뿐

두 사람이 입은 점퍼의 브랜드는 등골 브레이크를 대표하는 노스페이스라는 등산복 브랜드입니다. 최저 30만원 이상을 주어야 구입할 수 있으며, 높은 등급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점퍼 시중에서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입니다.


이 때문인지 두 사람의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노스페이스'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강호동의 복귀 여부보다 지금 그가 입은 패딩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입은 등산복에 대부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연예인들이 자꾸만 이런 점퍼를 입으니 청소년들이 따라하고, 이 때문에 가계 경제가 나빠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점퍼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강호동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현재 등골 브레이커에 대해서 대중들이 무척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나타난 강호동이 전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등골 브레이커 점퍼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1박 2일에서도 항상 입고 나왔던 옷이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황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중들의 이같은 시선 때문에 어쩌면 강호동 스스로 연예계 복귀여부에 대해서 더욱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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