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김기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연예계에서는 참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몇 일 전 한 남자 개그맨이 동성의 남자 작곡가를 강제 추행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터졌었는데요. 오늘에서야 그 당사자가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개그맨 김기수였습니다. TV 속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비춰져 개인적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인물이었는데, 이번 일로 자신의 이미지에 큰 상처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김기수와 형, 동생 사이로 지내던 남자 작곡가 L씨를 자신의 집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었다가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작곡가 L씨는 김기수에게 병원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8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한 상태이며, 그 동안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김기수는 언론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밝히며 피해자는 오히려 자신이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들이 치정극을 벌이고 협박과 공갈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김기수는 자신의 이미지에 상당한 상처를 남기게 되었는데요. 필자 개인적인으로는 이번 일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런 정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기수는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기수에게 어떻게 남자가 남자를 추행할 수가 있느냐?라는 비난과 함께 게이라고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진실은 둘째치고 고소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연예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사안은 조금 민감한 문제라 김기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참 중요합니다. 자신이 큰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기사화되어 이슈가 되었다는 자체만으로 연예인의 이미지에는 큰 상처가 됩니다.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그가 정말 성추행을 했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으니까 말이죠. 이번 사건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입니다.

최근 연예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공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저지르고 있는 나쁜 행동들... 이번 사건도 피해자 남자 작곡가의 주장과 김기수의 주장은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둘 중 한 사람은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만약, 김기수가 정말로 성추행을 했다면 그에 따른 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며, 그것이 아니라 남자 작곡가가 김기수의 직업을 약점 잡아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라며 그 벌 역시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간 방송에서 보여졌던 김기수의 행동이 선해 보여서 그의 무죄를 믿고 싶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누구의 편을 들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팬으로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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