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서 결별, 아쉬운 생각이 먼저든다.


피겨퀸 김연아 선수와 4년동안 함께 해왔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2006년 7월부터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김연아 선수는 날이 갈수록 성장하여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기록해 총점 228.56점 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피겨퀸을 넘어 피겨 전설로 영원히 기록될 그런 점수였죠.

(두 사람이 함께 했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든다...)

김연아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연아 선수의 재능과 끝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이자 동시에 오서 코치의 수준 높은 지도력의 영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오서 코치는 2002년 축구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으며 히딩크 감독과 마찬가지로 명예 서울 시민증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는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항상 함께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대외 활동도 항상 함께 하며 보기좋은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보여줬었죠.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이번 결별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별이 단순한 결별이 아닌 서로간의 감정과 신뢰가 무너져 생긴것이라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김연아를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던 오서 코치에게 많은 선수들이 코치직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코치직 제의설때부터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을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오서 코치와의 결별로 김연아 선수의 경기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피겨선수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코치와의 결별까지...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와 같은 올댓스포츠에 있는 곽민정 선수도 자연스럽게 오서 코치와 결별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했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든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와의 이번 결별은 모든면에서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허전한 생각과 함께 슬픈 생각까지 드는 것 같네요.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부족함이 빚은 안타까운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아 선수도 오서 코치와의 결별로 생긴 마음의 짐을 하루빨리 털어버리길 바라며, 앞으로 치뤄질 경기에서도 부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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