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 탈락, 담담한 탈락소감에 감동을 느끼다.

지난 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2차 경연에서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열창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차경연 7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아쉽게 최종 탈락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차경연에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탈락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1위에서 7위 그리고 최종 탈락까지... 아무리 서바이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반전이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7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뚜기처럼 끝까지 살아남았던 BMK였기에 이번 2차 경연에서 7위를 기록했더라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베를 마셨습니다.


BMK 탈락소감 만큼은 1위
BMK는 의외의 최종 탈락을 기록하면서도 담담한 탈락소감으로 보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그동안 음악생활을 하면서 저 자신한테 채찍질하면서 노래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일이 없을 만큼 그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나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BMK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락이라는 충격속에서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담담히 그리고 진솔하게 밝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인간적으로 선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락소감만큼은 최종 1위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1차 경연 1위를 기록할 때의 모습

BMK 박수칠 때 떠났다.
그동안 나는 가수다를 통하여 BMK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매력을 음악적으로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모두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2차 경연에서는 선곡의 불리함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지만, 그동안 똑같은 창법과 지르는듯한 반복된 고음이 약간은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생각이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입니다만 분명히 그루브한 음악에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절제가 없는 계속 클라이막스만 이어지는 것 같아서 약간은 식상한 무대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모두 보여주었고, 나가수 촬영때문에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던 것 같은데 아쉽게 탈락은 했지만, 박수칠 때 떠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작의 의심을 들게 만드는 탈락
사실 BMK가 1차 경연에서 1위를 하였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최종 탈락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작이 아니고 최종 결과로 탈락을 기록했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결과 때문에 네티즌들이 BMK탈락이 결정된 후, 지금까지도 조작 방송이 아니냐? 라는 의심을 품게 된 것이 아닌 생각합니다. 1차 경연에서 도대체 몇프로 였기에 어떻게 탈락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의심을 받게 되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그동안 '나가수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그만큼의 신뢰를 잃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심을 풀기 위해서 5~7위까지의 최종 득표율을 공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순위는 공개하는데 최종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나는 가수다 3라운드에서는 BMK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나가수에서 탈락은 했지만, 앞으로 또 다른 무대에서 BMK의 멋진 무대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MK! 그녀의 꾸밈없는 순수함과 마그마 같은 열정은 정말 최고였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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