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노력은 일본에서도 통한다!

김병만, 류담, 노우진이 출연하는 달인은 봉숭아학당을 제외하고 단일코너로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입니다. 신기할 정도의 다양한 몸 개그와 보통사람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코너이지요.

지난 23일 드디어 달인팀이 일본에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국 대표 개그맨으로 달인 특유의 콩트를 선보이며 많은 일본인들에게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중심잡기의 달인

필자도 달인팀이 출연한 일본 방송을 유튜브를 통하여 보았습니다. 흡입의 달인, 중심잡기의 달인, 텀블링의 달인을 선보였는데요. 한국어를 먼저 말하고 통역사가 일본어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국에서 처럼 웃음 포인트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특유의 몸 개그가 일본인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출연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주 시청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달인의 모습을 처음 본 일본인들은 오죽 신기하고 재미있었을까요? ^^

흡입의 달인

지금까지 한국 배우와 가수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개그맨은 조혜련을 제외하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김병만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무척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달인 김병만이 지금까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도전한 달인만 하더라도 무려 230개가 넘습니다. 시청자들는 달인의 한 회, 한 회를 보면서 그저 웃기게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인의 한 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을 웃음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말이죠.

일본 최고의 개그맨도 인정한 달인

그저 슬립스틱 코미디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 위해서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왔습니다. 부상이라는 위험 속에서, 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까지 웃음을 주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항상 개그맨에 대한 진정한 열의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그 어떤 개그 프로그램과 다르게 달인을 시청하면서 한 번도 식상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병만의 이런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웃음을 전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땀과 열정이 들어가 있는 김병만의 노력은 일본에서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김병만은 수많은 연예인들 중에서 안티가 없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합니다. 항상 열심히 하고, 또 항상 겸손한 모습때문이지요. 그는 예전에 달인쇼 특집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끝까지 건강한 웃음을 안겨주며,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는데요, 김병만이라면 충분히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기를 기원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웃음을 오랫동안 안겨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김병만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진정한 한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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