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시리얼. 믿고 먹을게 없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많은 먹거리들에 대한 불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크라운제과에서 샌산되는 유기농 웨하스에서는 식중독균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었고, 국내 최대 시리얼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재활용해서 팔아온 사실이 뉴스를 통하여 확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크라운제과에서는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진천의 제조 공장에서 만든 <유기농 웨하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을 검출했지만 폐기하지 않고, 시가 23억원 상당의 제품을 파는 등 2009년부터 4년간 31억원 상당의 유기농 웨하스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기농 웨하스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함께 3대 식중독균으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과자류의 경우 세균은 1g당 1만마리이하여야 하고 식중독균은 일절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데, 유기농 웨하스에서는 1g당 세균이 최대 280만마리까지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크라운제과에서는 유기농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과자 값을 더욱 비싸게 받았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유기농이라는 이름만 믿고 비싼 가격으로 과자를 샀을 것이고, 유기농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도 많이 먹여졌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분노할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식중독균이 들어간 과자를 유기농이라는 이름과 비싼 값을 매겨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비싼 돈을 주고 식중독균 과자를 사먹은 것과 다름이 없으니 말입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에서 이어서 대장균 시리얼... 말만 들어도 구역질이 날 것 같은데요. <동서식품 시리얼>에서는 대장균, 곰팡이 등 시리얼에 문제가 있는 것을 폐기하지 않고, 다시 생산라인으로 되돌려 살균을 하거나 일부는 새로 나온 제품과 섞어서 판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불량 판정을 받고 두어 달이 지난 뒤에 이런 작업을 하기도 한다는 내부제보자의 말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SBS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는 이런 과정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는데요.



시리얼에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그대로 적혀있었지만, 이것을 새 제품과 다시 섞어서 재포장을 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서식품 측에서는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라인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수거해 재활용해 왔다고 시인을 했습니다. 대장균 같은 경우에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며, 그런 것들에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는데요. 당당하게 시인하는 모습이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장균은 식중독균과는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때에만 판매했다는 주장이지만 이 말 역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웨하스와 시리얼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찾는 과자인데, 이런 과자에서 건강에 유해한 세균이 검출되었고, 폐기가 되지 않은채 그대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런 과정을 거쳐서 재활용을 해왔는데, 그동안 수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균이 있는 과자를 섭취했을 것입니다. 그에 따른 피해 보상은 어디서 받을 수 있으며, 이런 음식들이 오랫동안 유통이 되어 왔었는데 식약처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짓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불순한 음식을 팔아서 배불리기에만 신경쓸뿐 소비자들의 건강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크라운제과와 동서식품은 국민의 의해서 성장한 기업인데 국민을 배신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다고 건강에 유해한 음식을 팔고 있는 두 기업의 마인드가 이런데, 두 기업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음식들에 대해서도 믿을 수가 있을까요? 소비자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이런 음식들을 판매할 수가 있었을까요? 대한민국에서는 도대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무엇인지 한숨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도덕한 기업들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식약처에서 제대로된 관리와 엄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에 장난을 쳐서 판매할 경우 식품 허가 면허 취소와 같은 엄벌과 높은 벌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법이 너무나 만만해서, 소비자들을 우습게 생각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저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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