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박영린에 대시 고백! 유부남이 할 소리인가?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프로그램 순위 정하는 여자 시즌4 (이하 순정녀)에서는 '지치고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은 여자'의 순위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지, 김준희, 정주리, 박영린, 안선영, 이인혜 등이 출연하여 자신이 만약 지치고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은 여자의 순위를 맞추는 알아보는 방송이었습니다.


이날 정주리는 10명의 여자들 중에서 4위에 박영린을 선정했는데요. '박영린을 잘 모르지만 예쁘고 털털하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을 것 같다'고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정주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MC 이휘재의 깜짝 고백이 있었습니다. 이휘재는 스펀지에 있을 때, '사실은 박영린씨에게 대시해보고 싶었다'고 말을 한 뒤, 그러나 약간 세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밥을 먹자고 하고 싶었지만, 거절을 할까봐 하지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휘재는 말을 듣고 박영린은 약간 당황하면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출연자들 그리고 방송을 보는 필자 역시 그의 발언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유부남이 방송에서 할 소리가 아니였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지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과거에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꼭 방송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아직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유부남이 말이죠...

이휘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박영린


이휘재는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바람둥이였습니다. 실제로 그가 바람둥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연예계 안팎으로 자자했습니다. 이휘재 역시 바람둥이라는 컨셉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어 이바람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바람둥이라는 이미지가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바람둥이라는 별명은 결혼전의 이미지였고. 지난해 결혼과 동시에 바람둥이라는 별명은 단순히 이미지에 불과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바람둥이가 단순히 이미지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휘재는 이날 방송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하고, 자신이 정말 바람둥이였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휘재의 이런 발언은 정말 유부남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30초도 안되는 짧은 대화 속에서 나온 실수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박영린에게 대시하려고 했다는 말은 정말 진지해보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의 아내가 이 방송을 봤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어리석은 발언이었습니다.

보통 남자와 여자의 사이에서도 과거의 연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나는 과거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라고 겉으로는 쿨하게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화를 내고 슬퍼하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자신이 누구를 좋아했고, 누구를 사귀었다는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휘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과거의 일이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 유부남이라면 자신의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마음속에 묻어두는 것이 옳았습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이 '뭐 그냥 예능'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결혼을 했다면 좀 더 책임을 가지고 방송에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도 벌써 우리 나이로 40세인데, 바람둥이라는 이미지를 언제까지 달고 살수는 없을테니 말입니다. 이날 방송을 보고 이휘재의 아내가 한편으로는 불쌍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과연 저뿐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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