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DJ DOC 고소. 이하늘, 김창렬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과거까지 들통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한 이하늘과 김창렬이 1집 앨범 멤버였던 박정환이 탈퇴한 이유를 '박치였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여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재미로 말한 이 발언에 원년 멤버였던 박정환은 15일 이하늘과 김창렬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고소를 한 이유는 한때 DJ DOC의 멤버로 활동했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했던 그에게 그들의 발언은 큰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의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하늘과 김창렬의 발언은 경솔한 발언이었고, 고소라는 결정을 한 박정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박정환 고소 취하 없다!?
박정환이 명예훼손으로 이하늘과 김창렬을 고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하늘과 김창렬은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사과의 뜻을 남겼습니다. 이하늘은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하여 '정환아 미안하다. 술이나 한잔하면서 풀면 될 일인데. 요즘 차 장사한다며 인간적으로 잘 해결해보자.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차 한 대 사줄게. 우리가 그런 말을 한 이유는 너가 잘생겼기 때문이야. 등등의 발언을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환은 '사과의 진정성이 없었고 오히려 조롱했다'라면서 고소 취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하늘, 김창렬 사과만 제대로 했었어도..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두 사람의 사과 발언이 오히려 박정환의 심기를 더욱 건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3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이하늘과 김창렬의 사과 발언은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고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사과라고 말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소를 한 박정환을 다그치고, 조롱하는 느낌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너가 잘생겼기 때문이야, 열심히 일해서 차 한대 사줄게' 등과 같은 발언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 '박치였다'라는 말보다 더 심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존심을 건드는 발언이었지요.

박정환은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니 사과의 진정성은 없었고, 오히려 조롱하는 듯 여 용서할 생각이 없어졌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정환의 입장으로 보아 오히려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말한 사과의 발언이 더욱 그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았습니다. 이하늘의 말투가 원래 진지하지 않고 장난스러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과를 한다고 했으면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무조건 잘못했고, 미안하다는 말이 강조되어 나왔어야 했습니다. 술이나 한잔하면서 풀면 될 일인데, 차 한 대 사줄께, 너가 잘생겨서 그런거야 등등 사과에 불필요했던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지요.


이하늘과 김창렬의 성격으로 봐서는 자신의 발언이 별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하늘이 동생에게 사과를 한다는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잘못을 했다면 진솔한 사과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해든 자신들의 진심을 전했어야 합니다. 이하늘, 김창렬이 사과만 제대로 했었더라면 박정환이 '고소 취하는 없다' 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과와 동시에 서로 마음을 풀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지요.

박정환의 고소로 DJ DOC의 과거까지 들통났다!
박정환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DJ DOC에서 탈퇴하게 된 이유까지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DJ DOC에서 퇴출을 당했으며, 계속 활동을 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팀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뼈아픈 기억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1집 활동 당시 팀 내에서 자신만 모른 채 정재용이 이미 팀원으로 확정이 되었고, 1집 마지막 스케줄 때, 2집 타이틀곡을 소개하면서 정재용이 새로운 멤버라고 소개까지 했다며 과거에 자신이 당했던 부당함을 폭로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퇴출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의 탈퇴 이유를 듣고 있으니 박정환이 무척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일방적으로 퇴출시킨 이하늘과 김창렬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환이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하늘과 김창렬은 더욱 난감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네티즌들 역시 박정환을 옹호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경솔한 발언을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하늘과 김창렬이 사과만 제대로 했었더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자신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데뷔 15년이 넘은 선배 가수인 만큼 다른 가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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