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박빚 피소!? 월드스타 칭호 자격있나?

도박때문에 또 한 번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지게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필리핀 도박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에 이어 한류스타 비(정지훈)가 도박 빚과 관련하여 미국 법원에 피소되었다는 기사가 언론을 통하여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2006년 12월 말부터 지인의 소개로 라스베이거스에 만나 각별한 사이로 지내오던 재미교포 앤드류 김이 지난 2007년 6월 비에게 빌려준 15만 달러(1억 6천만원)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는다며, 미국 LA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때문입니다. 그리고 앤드류 김은 한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하여 비를 이렇게 말해습니다. '심각한 도박습관'(heavy gambling habit)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베팅하는 판돈의 금액이 최고 1만 달러에 이른다고 말이죠.

앤드류 김의 소송에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현재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나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이에 따른 반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우리는 비가 도박빚으로 미국 LA 법원에 피소 되었다는 것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최근 비는 도박설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과 언론에 뭇매를 맞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자신의 소속사이자 주주로 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매각하면서 불거진 먹튀논란과 군입대를 지속적으로 연기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사실여부가 밝혀지지 않는 온갖 루머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정환 블랙리스트의 첫 번째 타켓, 군입대를 면제 받기 위해서 미국 시민권을 기다리고 있다는 등 비에 대한 악성루머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정확한 답변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비를 떠올리면,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월드스타 또는 한류스타입니다. 비를 칭할때 항상 월드스타나 한류스타를 붙여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칭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중에 스타에게만 붙여지는 영광스러운 칭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닌자 어쌔씬이라는 헐리웃 영화에 당당히 주연자리를 꿰찰 때만 하더라도 우리가 붙여준 월드스타라는 칭호가 전혀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겨졌었죠...

하지만, 최근 비의 행동을 보면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붙여준 언론과 네티즌들 그리고 필자 본인도 무척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먹튀논란, 군입대, 도박 등 온갖 악성 루머를 양산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한 반론 또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은채, 마치 대중을 무시라도 하는듯한 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생각을 해줬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처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자기관리를 위해서라도 조금만 신중하고 진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앤드류 김이 제기한 도박빚 피소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망신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처럼 국제적으로 창피한 도박빚 피소가 그저 사실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지기 이전에 우리 역시 비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옹호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그가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고 억울한 루머였다면 우리는 더 이상 '묻지마 비난'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신정환의 도박빚에 이은 비의 도박빚 피소설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도박논란이 참으로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도박논란의 또 다른 중심에 서있는 비는 과연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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