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백허그, 우결 쿤토리아 부부,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스킨십. 가상부부 맞나?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는 연예인들의 가상 부부 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의 방송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커플들의 스킨십이 너무나 당연시 그리고 자연스러워지고 있으며, 이제는 뽀뽀를 하는 장면도 서슴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송되었던 시즌1, 2와 비교해보더라도 현재 출연중인 출연자들의 스킨십이 얼마나 더 자연스러워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도 커플들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보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와 닉쿤 부부는 가상 결혼식 후, 마치 실제 부부처럼 두 사람의 행동이 무척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신혼집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실제부부라고 말을 해도 믿을 정도로 거침없는 스킨십이 나왔습니다.

신혼집 첫 아침을 맞이 하는 쿤토리아 부부, 먼저 일어난 빅토리아는 잠들어 있는 닉쿤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닉쿤은 일어나기 싫다며 빅토리아의 무릎을 베고 잠투정을 부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오는지 무척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이들이 결혼식 후, 이렇게까지 가까워졌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 빅토리아가 아침을 만들기 위하여 부엌으로 갔고, 닉쿤은 아침을 만들고 있는 빅토리아 뒤에 다가서서 갑작스럽게 그녀를 끌어안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백허그를 한 것이었습니다. 빅토리아는 닉쿤의 백허그에 살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싫지 않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아무리 건전한 마인드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려고 해도 이 두 사람의 스킨십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되었습니다. 실제 부부 사이에서나 나오는 스킨십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주 시청자의 초중고생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애정행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스킨십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으며, 이제는 포옹 정도는 아무렇치도 않게 너무나 당연한 듯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편으로는 이 두 사람이 가상부부가 맞을까? 실제로 사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죠.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부부라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절대 리얼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리얼이 아니고 설정으로 짜여진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민망한 스킨십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본질을 한 번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들이 부담없이 웃고 즐기며, 시청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시청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연애관을 심어주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노골적인 스킨십으로 점점 민망해지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가상 부부의 연출과 행동이 제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는지, 보는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은 주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