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공장 폭발, 잊을만하면 나오는 폭발 사고. 기업 안전불감증 심각해!


또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1시 4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5t짜리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암모니아 가스 1.5t가량 유출이 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실종된 직원 도모(55)씨가 이날 사고 6시간 만에 사고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도씨 유가족은 <회사 측에서 실종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뒤늦게 도착했다>며 오열을 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누구의 남편이고 누구의 아버지였을텐데.. 너무나 가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빙그레 공장 폭발, 사망사고 막을 수 없었나?
무엇보다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은 이번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폭발 전 인근 주민들에 따르며, 아침부터 암모니아 냄새가 났다며 심상치 않은 일이 예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빙그레에서도 암모니아 유출 사실을 알고 직원 30여명을 제 1공장으로 대피를 시키고 자체 점검을 나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관리감독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남양주시청에 곧바로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체적으로 복구를 하려다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누출 사실을 알고 그 즉시 관리감독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알리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점검을 했었다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빙그레 측의 부적절한 대처가 사고를 키우고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안전불감증 심각하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폭발 사고, 기업 안전불감증 심각해!
최근 기업들의 폭발, 화재 사고가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 공장들이 몰려 있는 여수산단 내에서는 몇 년 사이에 많은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LG화학 공장, 대림산업, 시화공단, 구미 불산 누출, GS칼텍스 화재 등등 잊을만하면 폭발, 화재 사고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업의 폭발 사고는 큰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기업의 안전불감증이 너무나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험물을 관리하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쓰고, 그에 따른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안전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빙그레 공장 폭발 사고로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를 본보기 삼아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는 기업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직원의 안전에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도 좀 더 강화된 안전교육을 안전불감증을 원천적으로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안전불감증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들은 누구의 가족이고, 누구의 남편이자 아버지일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운 폭발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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