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50kg, 생방송을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지난 16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는 윤일상 멘토스쿨의 최종평가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신예림이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가운데 남은 샘카터, 정서경, 50kg 가운데 한 명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첫 번째 무대, 샘카터
샘카터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선곡했습니다. 샘카터가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바로 가사 외우기였습니다. 그래서 전날까지도 가사 외우기에 몰입을 했고, 가사에 감정을 싣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음정이 약간 불안한듯 보였지만, 매력적인 톤과 갈수록 안정되가는 모습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샘카터는 중간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윤일상 멘토스쿨의 첫 번째 생방송 진출 멘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 정서경
정서경은 이날 무대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하여 자신의 장점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그러나 음이탈과 불안한 고음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외모와 다른 허스키한 목소리는 매력적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조금 모자란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난 중간평가 무대와 크게 다르지 않고, 중저음만의 목소리로만 어필하려고 했던 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선 때 보여준 그녀의 무대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데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정서경은 신예림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되며, 아쉽게 생방송 무대 진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세 번째 무대, 50kg
50kg는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렛츠 겟 잇 스타디드)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개사하여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무척 냉담했는데요. '흥을 즐기기엔 너무 좋은 에너지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 웃기려고만 한 것은 아니가 싶다. 아예 개그로 가는 건 어떤가?' 라는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곡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노래를 통하여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려고 했던 것이 부족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무대는 50kg가 어떤 가수다! 라는 것만 보여주었지, 자신들의 장점과 매력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혹평, 선곡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50kg은 샘카터에 이어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0kg, 생방송을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세팀 중에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떨어져야 합니다. 윤일상은 탈락자를 발표하고 난 후, 멘티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 떨어져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더 잘가르쳐주겠다'며 영원한 멘토가 되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누군가 떨어져 탈락을 해도 끝까지 자신이 가르쳐주겠다는 말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탈락자를 위로하기 위한 마음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정서경과 50kg 중에서 멘토 윤일상은 누구를 생방송 무대에 함께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만 본다면, 혹평을 들은 50kg이 탈락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윤일상은 50kg와 함께 생방송 무대에 가기러 결정을 했는데요. 그것은 생방송 무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노래 실력을 떠나서 생방송 무대를 생각한다면 정서경은 선곡에 한계가 있으며, 중저음의 흐느끼면서 부르는 것만으로는 다른 멘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멘토 윤일상이 생각하고 있는 정서경의 매력만으로는 아직 대중들을 어필할 수 없었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멘토스쿨에 정서경이 올라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반면에 50kg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멘토스쿨에 아슬아슬하게 진출할 정도로 멘토들에게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지만, 대중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즐겁고 흥겹게 해줄 수 있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멘티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생방송 무대는 심사위원의 취향보다는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윤일상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겠지요...


50kg의 합격, 정서경의 탈락은 생방송 무대를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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