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연락두절, 소속사와 분쟁?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배우 송새벽과 소속사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 언론에 알려진 기사에 따르면 송새벽이 지난 3월 31일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개봉한 이후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송새벽의 매니저 세 명도 모두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송새벽이 아직 전속 계약이 1년 5개월이 남은 상태에서 잠적을 했다고 하는데요. 송새벽과 소속사가 어떤 갈등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신인 배우가 아직 계약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잠적을 했다는 것은 팬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좋게만 보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송새벽은 마더 개봉 이후 지난 2009년 9월 JY엔터와 계약금 500만원에 3년간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작은 계약금을 주고 3년 동안 일을 시킬 수 있느냐? 라고 소속사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명배우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계약을 소속사는 없기 때문에, 500만원이라는 계약금에 큰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새벽이 계약할 당시만 하더라도 자신도 이점을 인지하고 계약을 했을 것입니다. 마더 개봉 당시 송새벽은 무명이었기 때문에 500만원이라는 액수가 적당한 액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은 계약금일 뿐, 영화 출연료와 광고 출연료는 별도로 지불되고 있기 때문에 송새벽의 이런 행동은 계약서에 위배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새벽이 뜨고 나니 소속사를 배신한다며 비난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아직 만 2년도 되지 않은 신인 배우가 자신이 인지도를 좀 얻었다고해서 자신을 키워준 소속사를 등지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정말 보기에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스타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소속사의 은혜를 몰라보고 이제 와서 계약 조건이 마음에 안든다고 소속사를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소속사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 계약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버리면, 계약서는 그저 종이에 불과합니다. 현재 소속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면, 계약을 무사히 끝내고 쿨하게 나온 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는 기획사와 만나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송새벽은 이번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자신은 더 좋은 조건과 돈을 얻을 수 있겠지만,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팬심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번 일이 정말 돈 때문에 일어난 송새벽의 일방적인 행동이라면, 송새벽은 돈 때문에 소속사를 배신한 배우라는 낙인이 찍히는 동시에,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도 나쁜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 뻔합니다.

소속사에 불만과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이번 소속사와의 분쟁의 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지만, 송새벽은 이번 소속사와의 분쟁을 통하여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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