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000m 쇼트트랙계주 금메달, 결승전에 뛰지 않은 공상정 주목받는 이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빼앗긴 금메달을 다시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선수가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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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000m 계주 결승 금메달

이날 첫 주자는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였습니다. 우리 선수들 중에서 스타트가 가장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선두주자로 나섰는데요. 너무 긴장한 탓인지 첫 출발에서는 부정출발이 나왔지만, 다시 차분하게 출발을 하여 초반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좋은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두 번째 주자인 심석희도 대표팀의 에이스답게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으며, 최고참 여자 선수인 조해리 역시 노련하고, 여유롭게 리드를 지켜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에 나선 김아랑 선수도 주도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지요.


큰 격차 없이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치던 우리 선수들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16바퀴가 남은 상황. 중국 대표팀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캐나다 선수에 이어 3번째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김아랑이 11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렸고, 이어 박승희가 치고 나오며 다시 선두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중국 대표팀에게 또 다시 1위를 내줘 위기를 맞이했는데요.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도 중국에 이은 2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에게는 강한 체력과 지구력을 가진 심석히가 있었습니다. 2바퀴를 남은 상황에서 심석희는 간격을 좁히며 치고 나왔고, 1바퀴가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역전을 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1위가 확정이 되자, 눈물을 흘리며 크게 기뻐했는데요. 우리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막판 스퍼트를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데요. 심석희 선수의 지구력, 체력안배 등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역적을 한 그녀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에이스 심석희의 활약을 이번 여자 3000m 계주를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 실격 이유
우리나라 대표팀과 마지막까지 선두 싸움을 벌이며 2위로 결승선에 통과한 중국은 반칙으로 실격처리가 되었는데요. 중국의 실격으로 2위는 캐나다, 3위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차지를 했습니다. 중국의 실격을 보면서 4년 전 중국 대표팀과의 악연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그러나 결과는 4년 전과 완전히 반대가 되었습니다. 중국 대표팀의 실격 이유는 경기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경쟁 중에 진로를 방해하고, 마지막 주자인 중국 선수도 심석희 선수를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결과, 운영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에서도 금메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승전에 뛰지 않은 공상정 주목 받는 이유는?
비록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오는데 큰 공헌을 한 공상정 선수에 대한 관심도 무척 뜨거운 것 같습니다. 공상정 선수는 우리나라가 1위로 경기를 마치자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는데요. 시상대에도 함께 오르며,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공상정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공상전 화교출신 대표팀
공상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녀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상정은 대만국적을 지난 화교 3세로 지난 2011년 국적을 바꾸고 태극마크를 딴 귀화선수인데요. 공상정은 화교이지만, 할아버지 세대부터 한국에 거주한 탓에 거의 한국인에 가까운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화를 했고, 한국 대표팀으로 뛸 수 있게 되었지요.

2. 결승전에 오르는데 공헌을 한 공상정
공상전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공헌을 한 선수입니다. 공상정은 조해리, 박승희, 심석희와 호흡을 맞춰서 대표팀을 준경승까지 이끌었습니다. 원래 계주는 한 명의 여유 선수를 두고 있습니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되어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김아랑이 급성 위염에 걸려 대신 공상정이 준결승까지 출전을 하였고, 결승전에게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다시 교체가 된 것입니다. 공상정 선수가 김아랑의 빈자리를 잘 메꾸어주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지요. 공상정 선수의 공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증을 유발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3. 귀여운 외모
공상정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남성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스포츠에도 외모를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외모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은 정말 짜릿했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쇼트트랙 강국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상태인데, 여자 3000m 계주를 통하여 어느 정도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 계주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다섯 명의 선수들 모두 너무나 귀엽고 예쁘게 보입니다!

심석희, 박승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선수!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너무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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