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매 노출녀 쇼핑몰 홍보논란, 화성인 바이러스와 다를게 없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노출녀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섹시한 옷차림을 하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언니의 말에 의하면 노출녀는 20살 때부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 시작하여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고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을 입어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니의 고민을 듣고 있으니 정말 고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가족이 있다면 누구나 고민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 사연은 하나의 쇼핑몰 홍보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사연이 소개된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들 자매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주소가 나돌기 시작했는데요. 필자가 직접 방문해보니 해당 사이트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모델로 등장하며 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동생이 야하게 옷을 입는 것이 고민일지 모르겠지만,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체와 방송 직후, 쇼핑몰 사이트 주소가 퍼졌다는 것은 홍보를 하기 위한 의도적인 출연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을 더욱 당황스럽게 했던 것은 동생뿐만 아니라 고민 사연을 이야기 했던 언니 역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함께 쇼핑몰 모델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언니의 노출에 관리가 필요했었는데, 자신의 노출에는 관리하지 않고 태연히 동생의 노출이 고민이라고 말하는 언니의 모습을 생각하니 경악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화성인 교복녀

그동안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하여 쇼핑몰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사람들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송 프로그램이 바로 화성인 바이러스인데요. 화성인 신생아녀, 교복중독녀, 일회용녀, 가터벨트녀, 41세 최강동안녀, 복고녀, 상의 실종녀, 소주녀, 화성인 느끼남 등등 많은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자들이 쇼핑몰 홍보로 큰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 때 화성인 바이러스는 거의 매주 조작 방송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시청자들의 불신을 사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노출녀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화면 캡쳐

안녕하세요! 화성인 바이러스와 다른게 뭔가?
그런데 이번 안녕하세요 노출녀 쇼핑몰 홍보논란을 보고 있으니,
화성인 바이러스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쇼핑몰에 대한 언급을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방송이 끝난 후 쇼핑몰 홍보를 위하여 주소를 퍼뜨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안녕하세요는 노출녀 쇼핑몰 홍본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큰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케이블 방송인 화성인 바이러스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에서 나왔다는 자체가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3%미만의 화성인 바이러스 시청률과 10%를 넘는 안녕하세요 시청률을 비교 해봐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연 자체가 옷(노출의상)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쇼핑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과 엄청난 홍보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출연자들에 대해서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쇼핑몰 홍보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검증없이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세요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출연한 적이 있지만, 옷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연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논란이나 비난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연자들 만큼은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앞으로 출연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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