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윤하의 립싱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필자도 그녀의 '오늘 헤어졌어요' 무대를 뮤직뱅크를 통하여 시청하였습니다. 그녀가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왔고, 항상 라이브만 고집해 왔기때문에 이번 무대도 노래가 끝날때까지 라이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눈물을 글썽이며 '죄송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장면을 봤을때 립싱크임을 알아차렸습니다.



항상 라이브만 고집해왔던 그녀가 립싱크를 한 이유는 최근 그녀의 몸상태가 좋지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그녀는 후두염을 동반한 몸살 쓰러져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윤하의 립싱크 기사를 본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앨범의 언플이라며, 그녀를 비반하는 사람들도 다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관중들 속에서 '빨리 들어가' 라는 목소리를 들었을때는 왠지모르게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윤하의 뮤직뱅크 립싱크가 욕먹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몸상태도 안좋은 상태에서 소속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위해 무대위에 선 윤하의 프로정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무대에서든 그녀는 항상 라이브를 고집해왔습니다. 가수는 가창력이 가장 중요하는 것을 늘 인식하며 노래를 불러왔을 것 입니다. 늘 무대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와 카리스마로 열창하는 그녀가 몸이 좋지않아 선택한 것이 립싱크. 하지만, 립싱크를 했다는것 자체가 본인 스스로 팬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을 것입니다. 이런것이 프로의식을 갖춘 가수로서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요?


요즘 비주얼만 강조하고 가창력에 무심한 신인가수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윤하가 립싱크 후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최소한 가수라면 립싱크를 하는 것에 대해 듣는 이들에게 조금의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늘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하.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팬들에게 멋진 노래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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