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승철, 더 이상 슈퍼스타K2의 감동은 없었다.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2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안겨주었을 뿐만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용기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슈퍼스타K2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본선에 진출한 TOP11 뿐만아니라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로 이어지는 3명의 심사위원들도 무척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필자도 슈퍼스타K2를 애청하면서 3명의 심사위원에게 그동안 몰랐던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신과 같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동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에게 이런 감동을 주었던 심사위원단의 맏형 이승철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슈퍼스타K2를 통하여 감동을 주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감동을 완벽하게 날려버리는 이승철의 음주운전 소식이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도 혈중알코올농도 0.125%에서 운전을 했다고 하니 정말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승철은 맥주 5잔을 마셨다고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를 봤을 때는 거의 만취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이승철의 이번 음주운전 시기도 그를 더욱 실망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단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자체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SBS 드라마 대물에 출연중인 권상우와 KBS 사극드라마 근초고왕에 출연중인 김지수는 음주운전 사고를 친 후에도 자숙의 시간을 갖기는 커녕 조금은 뻔뻔스럽게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그들이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김지수의 경우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초고왕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누구나 술은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만큼은 정말 누구라도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도 앗아갈 수 있게 하는 원인이 되기때문입니다.


이승철은 이번 음주운전을 통하여 슈퍼스타K2에서 안겨준 감동을 비난으로 바꿨을 뿐만아니라 그가 예전에 저질렀던 안 좋은 기억까지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슈퍼스타K2를 통하여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았는데, 이번일로 팬들에게 또 다시 안좋은 인상만 가득 심어주게 된 것 같네요. 그는 소속사를 통하여 자신의 잘못을 깨끗히 시인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정서상 자신이 아닌 소속사나 관계자를 통하여 하는 사과는 진정성이 없어보인다는 것을 그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이승철은 정말 가수로서는 신화적인 존재임이 틀리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지른 음주운전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어리석고 부끄럽게만 느껴집니다. 음주운전은 충분히 혼나고 질타당해야 마땅한 일이므로 이번 일을 통하여 많이 반성하고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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