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정석원, 과한 의욕이 부른 예능감. 살아 있네!


지난 2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인 뉴질랜드 편에서는 초심으로 문명의 도움을 받지 않고 채텀섬 정글생활을 도전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제대로된 도구없이 생활을 하고 각종 사고에 상처난 멤버들의 몸을 보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채텀섬에는 전복, 성게, 웨카 등과 같은 먹을거리가 풍성해서 굶지 않고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정글의 법칙 정병장, 이렇게 허당이었나?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멤버라고 한다면 바로 정석원입니다. 해병대 출신의 정석원은 뭐든지 과한 의욕으로 김병만 못지 않게 적극적으로 생활을 했는데요. 정병장이라는 캐릭터를 만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정석원이 만들어낸 유행어가 있는데요. 남자로 살아가는 자신만의 재미있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자로 사는 건(生)
남자로 죽는 거(死)
남자가 되는 것(男)



정석원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내레이션으로 이 말이 나왔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웃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석원은 넘치는 의욕에 비해서 하는 일마다 그다지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회에서 아무리 노력을 했지만 잡지 못한 송어처럼 이날 방송에서도 빈번히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의욕은 강했지만, 왠지 모를 엉성함으로 허당임을 입증했는데요.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한 의욕이 부른 예능감! 살아 있네~
정글 생활에 대한 정석원의 의욕은 김병만 못지 않았습니다. 송어를 잡지 못하자 끝까지 물속에서 나오지 않았을 때나 속옷만 입고 웨카를 쫓을 때나, 하라케케로 낚시를 할 때나... 누구보다 의욕은 넘쳤지만, 정석원은 빈번히 허탕을 치기 일수였습니다.


작살을 사용해서 고기를 잡을 때에 보여준 허당의 모습은 최고였는데요. 작살을 사용한 후 의기양양하게 '잡았다'고 외쳐 멤버들을 놀라게 했지만, 생선이 아닌 미끼로 던져 놓은 성게로 밝혀져 허탈함을 주었지요. 그리고 웨카를 빈번히 놓치자 정석원은 '못 잡으면 잡을 때까지. 딱 한 마리만 잡으면 된다. 저를 약 올렸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그에게 웨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낚시를 하러 다녀온 사이에 웨카가 동굴 안으로 침입을 했고, 정석원은 동굴 속 구멍 속에 숨어 있는 웨카를 잡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손을 깊숙히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웨카를 자신의 손으로 잡는 기쁨을 만끼했습니다. 웨카를 잡고 나올 때의 의기양양한 표정이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습니다. 표정이 완전히 살아 있었어요!~~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약간은 민망했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열정만큼은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정석원은 정글 생활을 통해서 그동안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부진 체격과 끈질긴 집념이 병만족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과한 의욕에서 풍기는 허당의 매력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패는 잦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부상을 당한 리키김을 대신해 병만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만족의 활약과 함께 과한 의욕에서 나오는 정석원의 예능감을 보는 것이 이번 뉴질랜드편의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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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리키김 선단공포증, 정말 너무 위험했다!


지난 15일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많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지만, 동시간대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프로그램이 인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글의 법칙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

필자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정글이 법칙 방송 중에서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 이유는 멤버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위험한 순간은 마오리 족에게 정글 생존법을 배운 이들이 본격적인 생존을 위해서 장소를 옮기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동 도중 깍아 내린듯한 날 선 바위로 떨어지는 커다란 폭포를 만난 멤버들은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하나둘씩 폭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폭포를 맞으며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였을까요? 멤버들의 얼굴에서는 방심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고, 리키김이 촬영 도중에 폭보 바위 아래로 떨어지며 발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리키김은 애써 괜찮은 표정을 지었고, 자신도 놀랬는지 멍한 표정을 지었지요. 멤버들 역시 리키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폭포를 모두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폭포에서 나오는 도중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미끄러운 바위를 내려오다가 정석원이 갑자기 미끄러져 순간 몸이 기울어져 머리부터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바닥은 날 선 바위투성이였는데, 자칫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요. 그러나 아래에서 잡아주던 김병만이 정석원이 미끄러지는 순간을 확인하고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잡으면서 함께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김병만이 잡아준 덕분에 정석원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었고, 머리를 들어 어깨로 떨어지는 덕분에 다행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었지요. 보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순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고,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놓지았았던 김병만 덕분에 두 사람 모두 가벼운 찰과상에 그칠 수 있었고, 가슴을 쓰러내리며 무사히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지요.

사고 후, 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석원은 '병만이 형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으며, 김병만은 갑자기 긴장을 풀고 방심을 해서 큰 사고가 생길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키김의 찰과상 이외에 멤버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리키김 선단공포증, 완벽한 리키김에게 이런 모습이?
리키김은 폭포에서 떨어져서 발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의료진에게 발을 보인 결과 꿰매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요. 그런데 발을 꿰매는 순간에 그동안 몰랐던 리키김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키김은 평소 선단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선단공포증은 가위나 바늘, 연필, 칼 등 끝이 날카로운 물체가 시야에 들어 오면 정신적으로 강하게 동요되는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처럼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심리적으로 큰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하지요.


리키김은 발을 꿰매는 동안 힘들었는지 눈을 질끈 감은채 상황을 견디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리키김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선단공포증과 앞으로 남은 정글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눈물을 쏟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발에 난 상처 자체에 대한 아픔보다 다른 멤버들에게 혹시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남은 정글 생활에 대한 걱정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동안 강인하고 남자다운 모습만 보여줬던 리키김이기에 이런 그의 모습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그가 얼마나 놀랐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리키김이 다치고,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병만족은 이번 일을 통하여 정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늘 긴장해야 하며, 자연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정글의 법칙 논란이 발생한 후, 시청자의 입자에서는 모든 것이 나쁘게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속이기만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었지요. 그러나 조작, 리얼을 따지기 이전에 멤버들이나 제작진이나 함께 떠난 모든 사람들이 상당한 고생을 했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정글의 법칙을 응원하고 있는 시청자 중 한사람으로서 너무 꾸미려 하지말고, 지금처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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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박보영 사태,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다!


정글의 법칙을 시청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에 참여 중인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의 SNS를 통한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김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이어 <여행 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먹네, 개뻥 프로그램>이라는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을 했습니다. 김대표의 이런 발언은 리얼 정글 체험, 혁신적인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던 '정글의 법칙'이 리얼이 아닌 조작 논란의 의심의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글의 법칙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은 리얼이 아니라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도 많이 있었지요.


SBS 측에서는 현지 촬영팀에 문의한 결과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을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일이라고 설명을 하며 절대 조작도 없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보영이 촬영을 하면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생한 것을 보자 최소한의 배려를 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했고, 김 대표가 만취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전하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글의 법칙, 진정성 문제를 의심하게 만들다.
정글의 법칙을 애청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떠나서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을 오지 리얼 생존기로 여기고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이지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맨손으로 사냥을 하고, 벌레들과 사투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김병만을 비롯하여 출연하는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으며, 그들의 열정을 늘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여주고 생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은 진정성 있게 다가왔고, 이 결과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으로 인하여 김이 팍 세버렸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100% 리얼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진정성 문제를 의심하게 되는 일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보영 사태,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다.
소속사 대표와 SBS 측에서는 배우를 아끼는 마음으로 생긴 해프닝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지만, 해프닝으로 넘기기는 힘들 정도로 그 여파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박보영을 하차시켜야 한다. 박보영 촬영분을 편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촬영(오프닝 촬영)을 위해서 동물을 풀어 놓은 것. 그리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술을 먹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제작진 스스로 인정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 비춰지는 모습이 100% 리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도 막상 이런 소동이 생기니 시청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하지 못할 정도로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을 사적인 공간으로 생각해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 듯 보였으나 결국 프로그램을 위기에 빠뜨리고 소속사 배우의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파문이 일어나자 글을 지웠으나, 이미 대중들에게 퍼질 때로 퍼졌고, 기사화 되어 만천하에 공개되었습니다. 글을 지웠지만, 평생 기록으로 남아 정글의 법칙에나 박보영에게 언제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명운이 결정될 정도로 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 정도로 큰 사건이 된 것 같네요.

과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또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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