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전국노래자랑 출연, 아이돌 편견 깬 무대. 신선해!


<전국노래자랑> 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MC 송해 선생님의 전국~~ 노래자랑~~ 이라고 구수하게 외치는 목소리, 딩동댕 그리고 무대 바로 앞에서 항상 흥겹게 춤을 추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연상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아이돌 가수 크레용팝이 초대 가수로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열창한 크레용팝의 빠빠빠!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부터 시작된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전 국민의 노래 장기자랑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이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 그런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지요. 국민의 방송, 국민들의 노래장기자랑 프로그램으로 KBS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크레용팝과 같은 아이돌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파격적이고 크레용팝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 전국노래자랑 무대, 신선하고 너무 멋졌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클릭!


3일 전북 김제시 편에서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로 방송 종반에 MC 송해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크레용팝은 많은 농민과 시민들 앞에서 빠빠빠를 열창했는데요. 크레용팝은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헬멧과 유니폼을 입고 직렬 5기통 춤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췄는데요. 특히 무대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어르신들도 함께 직렬 5기통 춤을 따라 하며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추는 직렬 5기통 춤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밀려왔지만, 함께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 빠빠빠 노래에 맞춰서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던 것 같습니다.

직렬 5기통 춤을 따라 하는 어르신들

크레용팝. 아이돌 편견 깬 전국노래자랑무대, 신선해!
이번 무대를 통하여 크레용팝은 그동안 전국노래자랑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완전하게 깨버린 것 같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가수라고 하면 당연히 트로트 가수라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편견을 깨버리고 아이돌 가수로서 무대에 섰기 때문입니다. 크레용팝의 음악이나 퍼포먼스, 활동 무대 등이 워낙 특이해서 가능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현존하는 아이돌 가수가 연령대가 지긋한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선하고 멋지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돌이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가수로 나간다는 것은 분명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중에서 전국노래자랑이라는 무대에서 저렇게 당당하고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그룹이 또 있을까요? 그동안 전국노래자랑에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깨버린 크레용팝에 우리나라 가요계가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소를 불문하고, 전북 김제라는 먼 곳까지 가서 공연하는 크레용팝 멤버들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의 무대를 통하여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에는 트로트 가수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도 많이 출연해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기고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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