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새 멤버 영입이 부정적인 이유.

올 한해 걸그룹 전성시대에 힘입어 지난해 데뷔 한 티아라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녀들이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성장을 거둔 그룹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티아라는 최근 17세 소녀 류화영을 새롭게 멤버로 영입하며 큰 변화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 멤버 영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 6명의 멤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 7인 체재로 변화를 하려는지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새롭게 들어올 멤버 류화영의 존재가 어떻든 간에 새 멤버 영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티아라는 지난해 11.27일 Absoulute First Album 이라는 앨범을 들고 데뷔했습니다. 정확하게 따지면 아직까지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솔직히 지금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2NE1과 같은 그룹과 비교하여 아직까지 티아라는 그룹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팀웍이 좋고 인기를 많이 끈다고 하여도 그녀들은 아직까지 신인 그룹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가창력이 다른 그룹에 월등히 뛰어나거나 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류화영(좌), 지연(우)

코어콘테츠미디어라는 대형 연예소속사의 끊임없는 지원과 Bo Peep Bo Peep(보핍보핍)이라는 노래가 의외의 인기를 얻으면서 한 순간에 벼락스타가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티아라라는 그룹 자체가 완전히 자리도 잡기 전에 새 멤버 영입을 통하여 팀 분위기 자체가 흐트려진다면,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었던 것 처럼 빠른 속도로 추락 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현재 티아라의 멤버들은 개인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활동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멤버들 모두 함께 무대위에 서지 못할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룹가수로서 멤버 한 사람이 빠진 상태로 무대위에 선다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현재 함은정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중에 있고 효민과 지연도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이번 새 멤버 류화영이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일부러 들어온 것 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함은정과 지연은 연기자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티아라를 통하여 이름도 알렸으니 이제 연기자로 완전히 전향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해야 할 공백기 기간에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으니 가수에 대한 미련이 크게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함은정에서 보람으로 리더가 교체 된 것 또한,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바쁜 함은정을 대신하여 새로운 리더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소속사에서는 매년 돌아가면서 리더를 바꾸기로 했다고 하지만, 리더 교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잠 재우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많은 그룹들을 보면서 팀에 중심이 되어야 할 리더를 이렇게 쉽게 바꾸는 그룹은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으며,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티아라는 최근 멤버들의 불화설, 해체설 등을 휘말리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이번 새 멤버의 영입이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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