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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납량특집 수목드라마 '혼'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섬뜩하고 공포스러워 지고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혼은 아찔함과 놀람의 연속이였다. 하나(임주은 분)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하나가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자. 류(이서진 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류는 최면을 통하여 하나가 저지른 일을 모두 알게되며, 하나의 몸에 두나(티아라 지연)가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사이코패스 서준희(이규한 분)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던 편의점 소녀의 혼령이 하나의 몸에 들어가 서준희를 죽이게 된다. 



4회 혼은19세 미만이라는 글자가 부끄럽지않게 잔인함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 느낀 드라마 혼은 귀신이 나오는 전형적인 공포물이라는 생각보다 사이코패스에 관한 범죄물과 인간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제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공포감을 안겨주는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또한, 혼은 인간의 죄의식과 금기를 논하며 법은 정의보다 강하다라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보여주고 있어 그 공포감이더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과 두려움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드라마 혼에서는 억울하게 죽은 혼령과 큰 죄를 짓고도 잘 살아가고 있는 사이코패스 사이에는 항상 여고생 하나(임주은 분)와 류(이서진 분)가 존재하고 있다. 이 두사람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 시키고 있으며, 중간중간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장면들로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 혼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공포감을 더해주는 CG라고 해야할 것 같다. 특히, 섬세한 CG는 필자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오싹함을 안겨줬다. 문을 뚫고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손,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혼령들... 등은 저절로 까악~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시청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무서움과 공포감이 존재하지만, 끝까지 채널을 잡게 만드는 이유는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탄탄한 스토리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혼의 시청률은 매회 조금씩 상승하며, 수목드라마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SBS 태양을 삼켜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혼은 일반적인 공포드라마 다르게 공포감과 오싹함 뿐아니라 현실에서 가능한 일들을 다루며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중성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매회 충실한 소재와 캐릭터들의 열연만 받쳐준다면, 혼은 성공한 공포드라마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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