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주말 대표 예능프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전 멤버였던 김종민이 재합류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박 2일의 첫 패널이었던 김종민은 지난 2007년 11월 공익근무요원 근무를 위하여 1박 2일에서 하차한 후 약 2년 만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각종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종민이 합류하게 되면서 일어나게 될 가장 큰 문제는 맴버 수의 변화입니다. 현재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로 구성된 6인체제에서 김종민이 합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7인체제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1박 2일의 가장 큰 장점인 여러가지 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3:3, 2:2:2 로 진행되던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을뿐아니라 확실하게 잡아 놓았던 맴버 개개인의 캐릭터 변화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맴버수를 맞추기 위해 한명을 더 투입한다고 하여도 멤버수가 늘어난 만큼 방송자체가 다소 산만해 질수도 있습니다. 만의하나 김종민의 합류로 기존 맴버가 하차한게 된다고 하여도 쏟아지는 비난은 감당해내기가 힘들 것 입니다.


사실 1박 2일이 대한민국 대표 예능프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개개인의 캐릭터 그리고 어디하나 흠잡을때 없는 맴버들의 안정된 밸런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패떴은 2주에 한번씩 바뀌는 게스트들의 활약에 따라 시청률이 좌지우지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1박 2일은 탄탄한 기존 멤버들이 시청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범했던 주말 예능프로가 현재 맴버로 변화된 후 지금의 1박 2일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김종민은 6명의 멤버들이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꼴이 되었습니다.


분명 김종민의 합류는 1박 2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입니다. 그의 합류가 프로그램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그의 합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변화될 1박 2일을 생각해보면 애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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