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윤세아, 눈빛연기 몰입도 최고였다!

자홍명(윤세아)가 최강치(이승기)가 자신의 아들임을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상단을 이끄는 단주 자홍명과 조관웅(이성재)는 서로 동맹 관계를 맺고 있지만, 중요한 조선의 지도를 최강치가 몰래 빼내오면서 자홍명과 조관웅의 동맹 관계까지 틀어질 위기에 쳐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이 조선의 지도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홍명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말했습니다. '난 남도의 상권을 장악하고 싶다. 단주의 얼굴을 보이고 연맹 관계를 맺던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사이의 거래를 없던 것으로 하자고 말을 했지요. 도난 당한 지도가 이순신 손에 들어가면 자신의 명까지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강수를 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자홍명은 지도를 되찾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을 보자마자 윤서화라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자홍명은 발뺌했습니다. 조관웅은 자신이 죽인 윤서화와 너무나 닮은 자홍명의 얼굴에 말문이 막힌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조관웅은 자홍명의 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최강치를 잡기 위해서 함정을 파놓았습니다. 강치에게 청조(이유비)가 보자 한다며 춘화간으로 강치를 유인했고, 이후 청조로 둔갑한 월선은 강치에게 술을 먹여 강치가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강치는 조관웅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던 것이지요.

최강치와 자홍명의 운명적인 만남

쇠사슬에 강치를 묶어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강치를 잡았음을 알렸습니다. 자홍명을 윤서화라고 생각하는 조관웅은 자홍명에게 들으란 듯 '저 놈은 사람이 아니다. 반은 신수, 반은 인간이다'라고 자홍명이 찾던 아들임을 돌려서 말을 했습니다. 이어 강치의 팔찌를 강제로 빼도록 해 신수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던 자홍명은 신수로 변한 강치를 보면서 강치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차리게 되지요. 강치가 자홍명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앞에서 증명을 보이도록 하는 모습에서 조관웅의 악랄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지켜봐야 하는 자홍명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강치를 바라보는 자홍명의 눈빛은 '강치야 너무나 보고 싶었다. 너를 찾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재회가 이렇게 비극적으로 그려져서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홍명의 눈빛에서는 아들 최강치를 바라보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던 것 같았어요. 윤세아의 눈빛 연기는 이번 회 최고의 몰입도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강치의 어머니 윤서화가 이연희였는데 갑자기 일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으로 나타나고, 배우 역시 윤세아로 바뀌었던 것이 그동안 구가의 서를 애청했던 시청자로서 볼때마나 몰입이 안될 때가 있었습니다. 이연희의 모습과 윤세아의 이미지가 너무나 달라서 매치가 안될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런 배역의 오점을 윤세아는 연기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치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자홍명이 조관웅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위기에 빠진 강치를 어떻게 구할지 다음 주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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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한승연, 김태희 연적으로 장옥정 출연? 최악의 타이밍인 이유!


인기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오는 3월부터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가수가 아닌 정극 연기자로 첫 도전에 나섭니다. 그동안 카메오나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국내 드라마의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승연이 연기 도전을 꿈꿔오다가 진지한 마음가짐과 신중한 검토 끝에 <장옥정>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승연의 출연 캐스팅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걸그룹 가수가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에 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한승연의 장옥정 출연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무한도전 음원 비판 논란
지난달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음원 공개를 비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국내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발생시켜 제작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내수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무한도전을 비판했습니다. 이후 연제협에 속하지 않은 일부 연예계 관계자들이 반대 의견을 냈고, 연제협은 무한도전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샀습니다. 연제협은 여론은 역풍을 맞으며 난처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녀시대와 백지영 등 최근 야심 차게 발매한 음반이 개그맨 박명수가 작곡한 무한도전 음원에 밀려 위기의식이 들어 이런 보도자료를 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은 대중이 하는 것인데, 특정 프로그램에서 발표한 음원이 문제라는 듯한 뉘앙스는 팬들의 비난을 살 수밖에 없지요. 정작 가수들은 대중들이 원하는 음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대중들의 좋은 시선을 받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개가수에 대한 가수들의 비난
최근 개그맨 정태호, 박성광, 신보라로 구성된 용감한녀석들이 가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 힙합 가수는 개그맨 가수들을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되었는데요. <왜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 같은 걸 하고 그럴까요?>라는 말로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는 일부 개그맨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용감한녀석들의 가요계 은퇴 이유가 개가수 비난 발언과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일부 가수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은퇴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검증되지 않은 연기력! 그것도 사극으로?
장옥정은 그동안 역사 속 요부로만 알려진 장희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로 역사적 상상력을 고루 갖춘 사극 드라마입니다. 한승연은 장옥정에서 숙빈 최씨 역으로 장옥정 역을 맡은 김태희와 연적 사이로 등장하지요. 그런데 걱정스러운 것은 현대극도 아닌 사극드라마에 연기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승연이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사극 드라마에서는 발연기 논란으로 곤욕을 겪는 배우가 항상 나왔던 만큼 자칫 한승연이 발연기 논란의 집중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카라라는 그룹을 좋아하고 특히, 한승연을 좋아하지만 드라마 장옥정의 출연을 마냥 좋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음반을 내는 개그맨들을 욕하면서 아이돌의 잦은 드라마 출연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곧 방영될 예정인 <구가의 서>라는 드라마 역시 아이돌 걸그룹 수지가 출연합니다. 같은 시간대에 두 방송사가 드라마 하나는 카라의 한승연이고 또 하나는 미쓰에이 수지인데 연기력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돌이 드라마에 너무 많이 출연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수많은 배우 지망생들이 드라마 한 번 출연하지 못하고 자신의 꿈을 접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기 아이돌은 대형기획사를 등에 업고, 검증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숨에 주, 조연급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의 잦은 드라마 출연이 무명배우들의 자리를 뺐고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요? 아무튼, 한승연의 장옥정 출연은 현재 여론을 봤을 때, 최악의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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