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김보경, 첫 번째 미니앨범 들어보니...

슈퍼스타K2는 2010년 한 해 동안 가장 화제가 되었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케이블 프로그램에도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슈퍼스타K2가 남긴 기록은 너무나 화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슈스케2가 워낙 큰 인기를 얻다보니 슈퍼스타K2를 통하여 화제가 된 인물들도 많은데요. TOP 10 멤버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참가자들 역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유독 기억에 남는 멤버가 있는데요. TOP 10멤버로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보경입니다. 김보경의 노래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켈리 클락슨의 beacause of you 였었죠. 그녀의 노래에는 무언가 다른 애절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가수로 데뷔하고 팬미팅까지 치룬 김보경.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

김보경이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해서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가수라는 꿈도 끝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었습니다. 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말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정식 가수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eacause of you와 드마라 '역전의 여왕 OST'로 두 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하였고, 지난 1월 24일 드디어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IRST DAY'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필자는 그녀의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irst Day'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라는 것과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그녀의 노래가 무척 궁금했었는데, 앨범을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 앨범은 인기 가수들과 함께 작업 한 실력파 작곡가 김태경이 참여를 하였고 자신이 직접 만든 자작곡 널 생각하며 등을 포함 총 5곡(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트랙별 소개와 느낌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1. Brand New Day
02. 하루하루
03. 봄처럼
04. 널 생각하며
05. 눈물은 잊어
06. 하루하루(Inst.)


01. Brand New Day
첫 번째 트랙, 'Brand New Day'는 프로듀서 김태성과 외국 유명 프로덕션 Mach 1 Music이 호흡을 맞추어 희망적인 메세지의 곡을 먼저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어하는 김보경의 의지에 따라 완성하게 된 곡이라고 합니다. 팝 락 적인 색깔이 묻어 있으며, 켈리 클락슨의 beacause of you 처럼 그녀의 힘있는 보컬이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 곡은 기존에 그녀가 많이 불렀던 슬프고 애절한 노래를 생각보다 희망적이고 활기찬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의 느낌처럼 그녀가 가수로서 훨훨 날아갈 수 있기 기원해보겠습니다.

02. 하루하루
하루하루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팝 락에 기반을 두어 편곡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타이틀곡 답게 역시나 너무 감미롭고 아름답게 들려오는 발라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 뒤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파워풀한 김보경의 보컬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녀가 이번 타이틀 곡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3. 봄처럼
이번 곡은 봄처럼이라는 제목처럼 예쁜 가사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따스함뿐만 아니라 김보경의 보컬이 감미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현재의 시기와 가장 잘 맞는 곡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04. 널 생각하며
이번 곡은 그녀의 자작곡 '널 생각하며' 입니다. 그녀가 뮤지션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작곡으로 앞으로 인기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추억이 되어버리는 지난 날을 안타까워하며 지루하고 재미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후 변하는 자신의 생활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가슴이 벅 차오르는 감정을 발랄하게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

05. 눈물은 잊어
이번 곡은 빠른 템포의 팝 락 곡으로 김보경의 보컬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입니다. 자신 있게 살아가고 싶은 여성을 대변하는 메세지를 담은 곡인데, 마치 현재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06. 하루하루(Inst.)


앨범 포스터를 살펴보면, 그녀의 천진난만한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이제 그녀도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포스도 느껴졌습니다.


평범한 뮤지션의 삶도 느낄 수 있었으며, 가수로 데뷔한 이후 얼굴도 많이 예뻐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THANKS To...의 내용도 무척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가수의 꿈을 키워준 소속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그녀가 슈퍼스타K의 출신이라는 것을 이번 앨범을 통하여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THANKS To에서도 슈퍼스타K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이제 그녀도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슈퍼스타K2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슈퍼스타K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가수로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김보경의 첫 번째 미니앨범을 통하여 이제 막 가수로서 발걸음을 내 딛는 그녀를 응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실패와 시련도 많았던 만큼 자신의 꿈 가수를 위하여 성공적인 삶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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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김보경, TOP3 올킬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슈퍼스타K2에서는 드디어 최후의 2인이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허각과 존박이었는데요. 그동안 개성 넘치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장재인이 아쉽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매회 누군가는 탈락을 해야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 아쉬움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3의 멤버들 이외에도 그동안 슈스케2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들도 많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람은 본선 최종예선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베를 마셨던 김보경이었습니다. 김보경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멤버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요. 그녀의 인기를 말하기라도 하듯 이날 '슈퍼스타K2의 핫이슈 스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핫이슈 스타상에 이어 김보경은 스페셜 스테이지로 또 다시 슈스케의 무대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핫이슈 스타상을 수상한 후, 인터뷰를 통해서 그녀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자신이 이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그동안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이날 무대에서 모두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그런지 무대가 시작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김보경이 이날 무대에서 부른 노래는 본선예선에서 불렀던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비코즈 오브 유'였습니다. 이 노래는 김보경에게 여러가지 의미있는 노래인데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이며, 본선예선에서 김그림과 파트를 나눠불러 탈락했던 아쉬운 노래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그녀의 노래를 들어서 그런지 무척 반갑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창법이 올드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마음에 안든다고 했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꼭 다시보고 싶은 출연자였습니다. 이날 무대에서 보여준 김보경의 노래는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로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마치 자기 노래를 부르는듯한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폭발적인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소리의 호소력만큼은 정말 최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김보경의 무대가 오늘 TOP3 멤버들의 보여준 무대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무척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TOP3 멤버들의 무대를 무색하게 할 만큼 그녀의 노래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울려퍼지는 호소력만큼은 정말 최고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다시 그녀를 슈스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제작진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정도였습니다.


TOP3 멤버들을 올킬하며, 또 한 번 자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김보경. 그녀가 꿈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훌륭한 가수가 되어 대중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슈스케에서는 비록 탈락을 했지만, 언젠가 좋은 가수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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