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단원고에 3억 기부, 남다른 마음 씀씀이에 감동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 아직까지 실종자들의 생존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서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벌써 1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침통, 침울 그 자체입니다. TV에서는 웃음이 사라졌고, 어딜 가나 세월호 침몰에 관련된 슬픈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연예인들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를 함께 슬퍼하며 따뜻한 실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많은 연예인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지원을 돕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실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 3억 기부, 마음 씀씀이에 감동
배우 김수현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지 많이 고민을 했다. 가장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을 돕고 싶어 했다. 단원고등학교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구조된 학생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3억이라는 금액보다 김수현의 마음 씀씀이에 너무나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수현은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사랑의 열매와 같은 복지기관을 통하여 기부를 한 것이 아니라 단원고등학교에 직접적으로 기부를 했는데요. 이 돈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된 학생들을 위한 기부였기 때문입니다.

연예계 따뜻한 이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추천


사실 지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들의 워낙 많고,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워낙 많이 있기 때문에 구조된 학생(생존자)들에게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조된 학생들 역시 앞으로의 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현재 우리 사회는 이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이 마치 큰 죄라도 진 것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충격과 아픔,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할 생존자들에게 관심을 더 가져야 할 수도 있는데 모두가 희생자만 생각하고 생존자들에게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김수현은 생존자들의 고통과 앞으로 이들이 이겨내야 할 마음의 짐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렸기 때문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기부를 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희생자들에게 가려져 생존자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는데, 김수현의 이 같은 관심이 생존자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 김수현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김수현의 기부를 통하여 우리 사회가 생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수현뿐만 아니라, 차인표 신애라 부부, 차승원, 하지원, 송승헌, 정일우, 김보성, 박신혜, 박경림 산이, 오연서, 이용규 유하나 부부, 한희준, 류현진, 최경주 등등 수많은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한 연예인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하지요.


기부는 강요를 해서도 안 되고, 남들의 눈치를 봐서 해서도 안 됩니다. 타인의 강요와 시선 때문에 하는 기부는 기부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만큼 액수에 상관없이 연예인들의 관심과 정성에 대중들 역시 칭찬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슬픔에 손 내민 연예계 이웃들의 모습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하루 빨리 세월호 침몰 사고가 수습되기를 바라며,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그 날까지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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