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혼인신고, 대중들의 의견도 생각해줬으면...

영화감독 김조광수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씨가 혼인신고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일 김조광수와 김승환 대표는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 촉구를 주장했습니다.

김조광수는 <결혼식에서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우리의 결혼을 인정해줬다. 우리의 혼인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로 가족으로 등록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자들의 결합을 보장하는 법률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구청 혼인신고 불가
이 소식을 들은 서대문구청 측은 <아직 두 사람의 혼인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접수되는 즉시 불수리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구청은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불가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동성 혼인은 허용 법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 대중들의 의견도 생각해줬으면...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여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면 누리지 못하는 권리가 많이 있다며,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석태 변호사는 만약 혼인신고가 수리되지 않는다면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을 낼 것이라며, 재판과정에 따라서 헌법소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공감되신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렇다면 이들의 혼인신고에 대중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성 소수자를 위해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도 일부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들의 혼인신고는 말이 안된다며, 아직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혼인신고 불가 방침이 당연하다는 뜻을 보내고 있지요.

사실 이들의 혼인신고는 상식을 깨는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남자와 여자 또는 여자와 남자로 인해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들 커플의 혼인을 쉽게 허락을 하게 되면 동성애자간의 혼인신고가 봇물처럼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동성 혼인 금지가 헌법에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도 오래전부터 금지된 관습이고 상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어쩌면 법보다 더 위에 있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로 인하여 이들이 일으키고 있는 사회적 파장을 생각해서라도 꼭 법적으로 부부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대중들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서 '그냥 두 사람이 지금 이대로 행복하게 살면 안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가족들을 아프게 하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 선택한 인생과 사랑인데,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 큰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약간의 차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들을 위한 법 역시 많이 바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상식 역시 바뀔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일으킨 파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자리를 통하여 동성이 결혼을 하고, 일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로 불러올 사회적 파장과 대중들의 의견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