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위 프리 쇼트 총점 204.49 우승. 올림픽 2연패 기대된다

역시 김연아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8일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을 하여, 기술점수 60.50 예술점수 71.52 감점 -1점을 기록하여 131.12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37점과 합산을 하여 최종 합계 204.49점을 받아서 우승을 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실수!
김연아가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라서 그런 것일까요? 다소 긴장한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첫 번째 점프에서 아쉽게도 실수가 나왔습니다. 장기인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는데요. 김연아도 첫번째 점프부터 실수가 나와서인지 다소 당황하면서 아쉬운 표정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첫 번째 점프가 성공을 거두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을텐데...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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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최고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
그동안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고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래서 이 점프의 실수가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던 점프를 실패했기 때문에 나머지 연기나 점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의 멘탈은 역시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점프를 실수하게 되면, 보통 나머지 연기나 점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김연아 선수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환을 한 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를 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직선 스텝을 완벽하게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그리고 단독 더블 악셀까지 모두 깨끗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프리 연기를 통하여 김연아의 멘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 쇼트 프리 1위! 동계 올림픽 2연패 기대된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 점수인 73.37점을 기록했고, 프리 스케팅에서 131.1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쇼트 프로그램이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각각 1번의 점프 실수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점프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올 시즌 여자싱글 최고점(207.59점)을 기록한 아사다 마오의 기록까지 깰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연아의 부상 복귀 후 첫 대회라는 것과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나은 연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가 받은 204.0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같은 대회에 출전한 안도 미키보다 총점에서 27점 이상 앞선 점수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로도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고 할 수 있지요.


100%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는데요. 김연아 선수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올림픽 2연패라는 영광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의 음악이나 김연아의 녹슬지 않은 점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표현력이야말로 보는 사람들에게 전율감을 느끼게 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 1위를 축하며,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소치 올림픽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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