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사망 빈소 투투와 듀크로 활동했던 김지훈. 재기 못 한 연예인의 안타까운 삶

연예계에 또다시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그룹 투투와 듀크로 활동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김지훈이 지난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이 되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김지훈의 사망 원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김지훈은 매일 수면제를 복용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빚 독촉을 받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를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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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와 듀크로 활동했던 김지훈
김지훈은 투투로 활동을 할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투투는 당시 멤버들의 나이였던 22살에서 따온 것으로 숫자 2의 영단어 투(Two)를 복수 조합한 것입니다. 1994년 데뷔한 남녀혼성 4인조 그룹 투투는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노래는 당시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요. 투투의 인기는 혼성그룹의 붐을 만들었고, 여러 혼성그룹이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투투는 황혜영의 탤런트 활동과 유현재의 군입대로 잠시 활동을 주춤했지만, 황혜영의 복귀와 임성은, 김준의 영입으로 1995년 2집으로 컴백을 하며 다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2000년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하여 활동을 했는데요. 2005년 마약 혐의로 구설수에 휘말리며 이듬해 팀이 해체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연예인의 안타까운 삶
마약 사건에 연루돼 당분간 활동을 중단했던 김지훈은 연인 이모씨와 2007년 아들을 낳았고, 2008년 6월 정식 결혼을 하고 연예계 활동을 재기하는 듯 보였습니다.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부인과 함께 출연하여 특유의 재치와 입담을 선보이며 다시 방송에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기야를 통해서 그동안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김지훈 부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려는 듯 보였지요. 개그맨보다 웃긴 입담, 개인기 등 그는 충분히 재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불과 4년 만에 마약이라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지요. 어렵사리 재기에 성공을 했지만, 마약 사건 이후 방송에서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 후 2010년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면서 최근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지훈의 삶은 재기 못 한 연예인의 안타까운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인기는 한순간이며, 잘못을 저르는 순간 대중들은 등을 돌리게 되지요. 다시 복귀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동안 돈을 벌지 못하게 되고, 생활고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울증과 이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연예계 생태상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지훈 빈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김지훈의 빈소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빈소를 찾은 가수 김창렬이 절친한 친구 김지훈의 사망 소식에 끝내 오열을 하여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굴곡진 인생을 겪으며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남은 전 부인과 그의 아들이 큰 충격을 받지 않길 바라며, 김지훈이 하늘에서 가족들을 잘 보살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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