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중의 한 명입니다. 꾸준히 방송 생활을 하고 있으며 종종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지요. 김희애는 대중들에게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김희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애 프로필

김희애 나이는 1966년 4월 23일생입니다. 김희애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이며, 학력은 중앙대학교이지요.



김희애는 혜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2년 의류CF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1년 뒤인 1983년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김희애는 1986년 드라마 <여심>으로 1980년대 중후반 무렵 전인화와 함께 최고의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했지요. 김희애는 결혼 후 한동안 브라운관에 사라졌다가 1999년 MBC 하나뿐인 당신으로 안방극장에 복귀를 했습니다. 하지만 또 출산 등의 이유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고, 2003년 드라마 <아내>로 안방극장에 복귀를 하게 되지요.



김희애 친언니 김희영은 2007년 11월부터 KBS 제3라디오에서 한민속 생방송을 진행하여 대북방송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MC로 통하며 남북통일과 관련된 TV 및 라디오 방송 진행은 물론 남북관련 NGO 단체 기획회의, 청와대와 정부 관련행사에 빠짐없이 MC로 출연을 하고 있지요.


김희애 배우자 이찬진이 있으며 슬하에 아들 2명이 있습니다.



김희애 남편 이찬진

김희애는 형부의 소개로 이찬진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찬진 나이는 1965년 10월 25일생으로 김희애 나이차이 1살 연상입니다. 이찬진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나왔고,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 한컴네트 대표이사, 드림위즈 대표이사, 데이콤 사외이사 등 대한민국 IT 1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 만났는데 남편 구두 밑창이 떨어져서 양말이 비에 젖어 마룻바닥에 양말 자국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겸손한 것이지만 옷도 너무 못입고 별로였다>



<남편에게 이메일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 그 때는 보낼 사람이 없어서 남편에게 메일을 보내고 남편이 나에게 답장을 보냈다. 한 번은 메일을 보내고 몇 시간 후에야 답장이 왔는데 정말 짧게 왔다. 그 사람은 일을 할 때 메신저로 간단명료하게 습관이 되서 그렇게 보냈는데 나에게 샤프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찬진씨가 밑도 끝도 없이 내게 다이아몬드 반지는 받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건네왔다. 바로 프로포즈 아닌 프로포즈였던 것이다. 은근히 근사한 말을 기대했건만 프로포즈치고는 정말 싱거웠다>



두 사람은 상당히 데이트도 소탈하게 하고, 성격도 순하고 소탈하여 서로 호감을 가진 후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지요.


김희애 이찬진 결혼은 1996년 9월에 올리게 되는데요. 처음 만난지 불과 4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이찬진은 1990년대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래아 한글 문서를 개발한 인물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사용료(저작권료)라는 인식이 없었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그냥 불법 복제하여 무료로 사용하는데요.


이것이 한글과 컴퓨터 경영의 위기로 몰게 가지요. 1997년 외환위기가 오고 한글과 컴퓨터 역시 경영 악화로 부도 위기에 직면을 하게 됩니다. 이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한글의 소스코드를 팔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MS가 전세계 워드 프로세스 시장을 장악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아래아 한글 때문에 맥을 추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한컴은 1998년 5월 13일 1차 부도가 났고, MS와 협상을 거쳐 6월 15일 이 사실을 발표하게 됩니다. 한컴은 한글 소스를 MS에게 넘기고 당시 약 2천만달러를 투자 받기로 했지요. 당시 한글을 MS에 팔았다는 것에 이찬진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찬진을 욕하기 이전에 불법복제를 한 국민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후 한컴은 한글 815를 내놓고 다시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히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등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지요. 결국 이찬진은 자신의 주식을 대부분 내놓고 회사를 나오게 됩니다. 이찬진은 드림위지를 인수하여 재기를 하려고 했지만 이전과 같은 큰 성공을 하지 못하지요.


이찬진은 대한민국 IT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찬진보다 김희애의 수입이 더 많았을테니까 말이죠.



아무튼, 이찬진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김희애와의 결혼 생활은 크게 문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희애 이혼, 김희애 재혼 등의 연관검색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데요. 이찬진 회사가 위기일때마다 이런 루머가 나왔던 것 같네요. 이런 것을 보면 김희애의 성격 역시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좋고, 가치관 역시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년 이상 여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희애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라며, 결혼 생활 역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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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 첫방송, 짐승기 허당의 끝을 보여주다! 김희애의 배려심에 감동!


많은 시청자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tvN 예능 <꽃보다 누나>가 첫 방송을 했습니다.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와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나영석 PD의 두번째 여행이라서 그런지 꽃보다 할배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출발
첫회에서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그리고 이승기가 함께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서 터키를 경유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여배우들의 여행 과정은 할배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드라이기와 화장품을 걱정하는 여배우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승기. 여행 시작부터 성별이 다른 이승기가 여배우들과 어떤 여행을 하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꽃보다누나 첫방송 너무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손가락 클릭^^


이들은 출발을 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출국장에 들어갔던 이승기는 10분 후 밖으로 나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액체 용기 때문이었습니다. 비행기에 반입이 되지 않은 윤여정의 로션 등 용량이 큰 액체 때문에 이승기가 약국을 찾아 100미리 용기에 옮겨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출발 전부터 이승기의 고난이 예고되는 듯 보였습니다.

짐승기, 허당의 끝을 보여주다!
꽃보다 누나에서는 짐꾼도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할배들을 완벽하게 보필하며, 여행을 무사히 마쳤던 것과 다르게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는 짐꾼이 아닌 짐(?)으로 전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 크로아티아에 가기 위해서 터키에 경유, 도착을 했지만, 이승기는 잠을 자다가 제일 늦게 일어났고, 뭐든 느리게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여배우들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승기는 터키에 도착해 호텔로 가기 위한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배우들을 카페에 쉬게 한 뒤 홀로 이리저리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이승기는 자신의 영어를 <쓰레기 영어>라고 지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느려도 너무 느린 것이 문제였습니다. 교통편을 알아보러 간지 50분이 지났지만, 이승기는 제대로 된 수확도 거두지 못한 채 헤매기만 했고, 어쩔 수 없이 누나들이 직접 교통편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승기를 기다리다 지친 여배우들은 폭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미연은 <승기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거 다 좋다. 그런데 너무 느리다며> 답답함을 표했고, 윤여정은 돌아온 이승기에게 <살아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할배들을 완벽하게 보필했던 이서진과 다르게 이승기는 허당의 끝을 보여주며, 짐꾼이 아닌 짐(?)승기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여배우들이 직접 나섰다! 김희애의 배려심에 감동~
교통편을 알아보던 이승기가 돌아오지 않자, 여배우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윤여정은 공항 직원에게 셔틀버스와 지하철 등 필요한 정보를 얻어냈는데요.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희애 역시 교통비를 알아보고 저렴한 비용까지 흥정해내며 연륜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나 무엇보다 이승기를 위한 배려심에 필자는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희애는 모든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수확없이 돌아온 이승기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며, 자신이 미리 알아본 정보를 아는 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체 나서서 하기보다는 자신이 정보를 얻은 인포메이션 센터로 이승기를 유도해 최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까지 갈 수 있게 된 덕분에 이승기는 마냥 즐거워했고, 잘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성취감을 얻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여배우들이 누가 알아보고 결정을 했나? 라는 물음에 승기가 알아보고 자신이 결정만 해줬다고 말하며, 이승기의 기를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희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는데요. <이승기가 전문 가이드도 아니고 처음 하는 것인데요. 알아가는 과정이죠. 승기가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든든하죠>라고 말하며, 넓은 이해심과 아량을 보여줬습니다.


김희애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했는데요. 어떻게 저렇게 현명한 여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아는 체 하지 않고, 상대방이 스스로 습득하고, 그에 따른 성취감을 얻게 만드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녀들에게도 꼭 저런 교육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기다릴 줄 알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승기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빨리 결정을 했더라면 시간은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이나, 이승기에게 이런 용기와 기쁨, 성취감은 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희애의 배려심이 돋보인 이 장면은 꽃보다 누나 첫회 최고의 멋진 장면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꽃보다 누나, 첫 방송
꽃보다 누나 첫회는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꽃보다 할배와는 다른 묘한 재미를 찾을 수 있어서 앞으로의 방송이 더 기대가 된 것 같습니다. 여배우들과 이승기. 각자의 성격이나 매력이 모두 달랐던 것 같습니다. 윤여정은 중심이 되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는 선생님과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김자옥은 18세 소녀감성의 느낌, 김희애는 자상함과 배려심을 가진 엄마 혹은 친누나 같은 느낌, 이미연은 성격이 급하고 투닥투닥 하지만, 가장 정 많은 막내누나 같은 느낌, 이승기는 짐꾼이라기 보다는 짐(?). 철부지 막내 동생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꽃보다 누나 첫 방송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정신없었던 꽃보다 누나의 배낭여행. 과연 여배우들과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배낭여행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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