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 별세, 너훈아 사망 모창 가수로 살다가 그의 안타까운 삶


가수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유명한 너훈아 김갑순씨가 12일 오전에 별세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너훈아는 나훈아를 쏙빼닮은 외모와 뛰어난 모창 솜씨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이미테이션 가요제나 각종 방송에서는 빠지지 않고 출연할 만큼 대중들에게 유명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훈아는 2년 전 간암 3기를 받고 투병을 해왔지만, 끊임없이 무대에 올라서 공연을 해왔다고 합니다.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에도 평소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다 죽겠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을 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과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훈아 사망, 모창 가수로 살다간 그의 안타까운 삶

모창가수 너훈아는 가수에 대한 꿈을 늘 꾸고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가 키우던 소까지 팔아 가며 무리해서 1집 앨범을 냈지만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서 모창 가수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예전에 한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모창 가수로서 가수의 꿈은 이뤘지만, 나훈아의 이미테이션이라는 그늘 속에서 살아야만 했고, 언제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누구보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그였기에 모창 가수로서만 살아간 그의 삶에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이 실패한 인생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명 김갑순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너훈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갔지만, 대한민국 대표적인 이미테이션 가수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지요. 다만 좀 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너훈아 김갑순, 다음 생에서는 가수의 꿈을 꼭 이루길
너훈아 김갑순은 개그맨 김철민의 친형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생 김철민은 향년 57세를 일기로 별세한 형에게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한 것 같다며,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 가셨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너훈아 김갑순. 비록 무대 위에서는 이미테이션 가수였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생에서는 자신이 원했던 가수로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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