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탈락자 조유영 탈락소감 씁쓸해... 유정현 우승후보?


지난 1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2에서는 아홉 번째 메인게임 <정리해고 게임>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정리해고 게임은 먹이사슬의 회사 버전으로 4명의 간부와 7명의 사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서 11명의 회사원 중 하나를 맡게 됩니다. 이후 자신이 선택한 회사원의 승리조건을 만족시키면 우승하게 되는 방식의 게임이었는데요. 이날 더 지니어스2 탈락자는 조유영으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조유영은 평사원 역을 맡았고, 은지원과 사내커플이었는데요. 조유영은 이상민의 의해 해고가 되었고, 이상민은 상무 역으로 직원들을 해고해 회사의 적정금액을 맞춰야 했습니다. 이상민이 선택한 최후의 탈락자는 은지원이 아닌 조유영이 선택이 되었지요. 메인매치에서 우승을 한 이상민은 평소 강한 경쟁상대라고 생각을 했던 조유영을 탈락후보로 지목을 했고, 조유영은 이상민 다음으로 많은 가넷을 보유하고 있는 유정현을 상대로 선택해 데스매치를 치렀습니다.


조유영 탈락시킨 유정현 우승후보?
이번 데스매치로 진행된 게임은 <흑과 백> 게임으로 동일한 9개의 숫자 타일을 1개씩 제시해 높은 숫자 타일을 낸 플레이어가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데스매치 게임은 언제나 시청자들에게 큰 긴장감을 주는 것 같은데요. 조유영과 유정현은 <흑과 백> 게임에서 질 때에는 크게 지고 이길 때에는 적은 점수차로 이기려는 전략을 똑같이 사용을 했습니다. 전략이 똑같아서 그런지 결국 두 사람은 무승부를 거두었고, 연장전을 치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정현은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게임을 풀어나갔는데요. 초접전 끝에 유정현이 조유영보다 1점 더 높은 승점으로 승리를 했고, 조유영은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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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유영과 유정현이 맞붙었다고 했을 때에 유정현은 여기까지인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더지니어스2 초반 게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누구도 유정현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맞붙은 상대가 치밀한 전략으로 그동안 승리를 해왔던 조유영이었기 때문에 조유영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요. 그러나 데스매치 게임에서 유정현은 게임에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데스매치 게임에서 보여주었던 게임에 대한 이해와 집중력이라고 한다면 어쩌면 유정현이 우승후보의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조유영 탈락소감 끝까지 당당한 모습. 씁쓸해...
유정현과의 데스매치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패하면서 탈락하고만 조유영. 조유영은 인터뷰를 통하여 탈락소감을 밝혔는데요. 조유영은 탈락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막내로서 선배님들과 함께 게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서 '욕 안 먹으려면 아무것도 안 하면 돼요. 그런데 내가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최근 연예인 연합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유영은 은지원과 함께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기면서 누리꾼들의 큰 비난을 받았지요.

그런데 조유영의 이런 탈락소감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은 전혀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유영이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조유영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생각을 했고,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에 비난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의 입장처럼 게임의 규칙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강하게 거부감을 나타냈는데, 끝까지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는 뉘앙스로 발언을 했다는 자체가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탈락을 했다면 약간의 미안함이나 반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진호가 더지니어스를 통하여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탈락을 했음에도 끝까지 박수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든 게임이든 비겁하게 이기면 아무리 실력이 좋고, 이긴다고 하더라도 대중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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