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들, 박명수의 민망한 밥상토크!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 -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멤버들이 충남 태안의 작은 마을에 방문하여 시골에서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일일 아들로 변신하여 효자 되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세 가정에서 일일 아들로 변신한 뜨거운 형제들. 하지만, 효자되기라는 미션과는 다르게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이,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이 끝나고 뜨거운 형제들 멤버들에 대한 태도를 비난하는 항의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는데요. 효자 되기라는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척 민망한 방송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박명수-박휘순이 한 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상당히 민망한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던 것 같습니다. 박명수와 박휘순은 일일 아버지에게 추어탕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미꾸라지를 잡으러 가는 미션과 염색을 해 드리는 미션이 설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 때문인지 미꾸라지를 많이 잡을 수가 없었고, 아버님이 드시고 싶어하는 추어탕을 만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추어탕 대신에 일일 아버지 어머니가 집에서 드시던 곰국과 김치, 깍두기 등이 밥상에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박명수의 민망한 밥상토크(반찬투정)가 시작되었습니다.


곰국과 김치 그리고 밥. 보기에는 누가 봐도 잘 차려지지 않은 밥상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정말 차린게 없다고 생각하셨는데. 차린 게 없다며 많이 먹으라고 정말 미안 하시면서 말씀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 파악을 못 하고, 박명수의 개그본능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차린 게 없네요. 2시간 30분 동안 뭘 하신 거예요?'라는 식으로 정성스럽게 차린 어머니께 장난식으로 대했습니다. 원래 박명수의 스타일이 약간은 버릇이 없는 캐릭터고 웃음을 위하여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겠지만, 박명수의 말을 듣고 민망해하는 두 분을 보고 있으니 보는 필자가 괜히 민망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차려진 밥상을 보고 '먹을게 없네요' 라는 것과 곰국과 김치. 단촐하면서도 잘 차려지지 않은 밥상에서 '먹을게 없네요'는 상대방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전자는 웃음으로 넘길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정말 창피함을 안겨 줄 수 있는 멘트였기 때문입니다.


박명수는 자신이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농담이라고 말을 했지만, 어머님은 순진함에 당황해하고 어찌할 쭐 몰라하는 몸돌림과 말이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불면하게 했습니다. 보는 시청자에 따라서는 순박한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을 모시고 장난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명수의 캐릭터 자체가 원래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방송에서 하는 행동도 매우 자연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의 제작의도가 시골 부모님들에게 효도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박명수의 이런 버릇없는 행동은 정말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최악의 민망한 밥상토크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박명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이번 효도하기 컨셉을 전혀 살려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효도하기라는 미션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감동과 재미는 전혀 느낄 수 없으며, 효도에 대한 진정성 또한 느낄 수 없습니다. 그저 미션(또, 와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멤버들의 모습만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어쩌면 뜨거운 형제들의 멤버들에게 '효도'라는 미션이 원래부터 적절한 미션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와'라는 말을 듣는 미션 자체도 어이없었다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이번 논란을 통하여 멤버들 모두 때와 장소를 가려 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웃기면 된다라는 식의 제작진의 연출과 기획의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뜨거운 형제들은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1박 2일에 밀려 5%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조한 시청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번 방송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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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형제들, 아이돌 이미지 버린 이기광의 변신

최근 뜨거운 형제들이 높은 인기를 과시하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간판 예능프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뜨거운 형제들은 쌈디, 이기광, 한상진 등과 같은 예능초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중에서도 아이돌 그룹 BEAST (비스트)의 멤버인 이기광은 첫 고정예능프로 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적응력으로 뜨거운 형제들의 주축 멤버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기광이 지금과 같이 뜨형의 주축 멤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를 희생시켜 팬들에게 웃음을 주려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 가상 상황극에서도 그의 변신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가상 상황극은 어떤 상황과 말에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미션이었습니다..


이기광은  CF촬영 상황극에서 만화 둘리의 캐릭터인 마이콜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습니다.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헉!~ 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의 모습은 무척 충격적이었습니다. 분장을 끝내고 자신의 모습을 본 이기광은 자신도 믿기지 않는지 무척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모습도 잠시뿐 그는 조금씩 마이콜로 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박CF를 찍는 장면에서는 섹시, 큐티, 터프 콘셉 3종세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잘 생긴 얼굴에도 분장을 이렇게 해놓으니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일반적으로 아이돌에게 이런 파격적인 분장은 잘 시키지 않는데, 이기광의 마이콜 변신은 제작진에서도 그를 무척 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신인답지 않는 예능감으로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을 살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아이돌인데 이런 분장까지 해야하는 하는지 조금은 안스럽게 보였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번 방송에서 가장 재미 있었던 부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광은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면서 부터 자신의 아이돌 이미지를 많이 버린 것 같습니다. 자신의 단점이 되는 작은 키를 이용하여 남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며, 아이돌답지 않은 입담으로 프로그램 자체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기광의 모습때문에 이제는 그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 이미지 버린 이기광의 변신은 뜨거운 형제들의 볼거리 중에서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그를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이라는 말보다 예능신예 이기광이라는 말이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기광. 뜨거운 형제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그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예능스타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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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형, 노유민 하차에 1박2일 김종민 생각난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뜨거운 형제들의 멤버 노유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뜨형 제작진에 따르면 새 음반 작업과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뜨거운 형제들에서 자리를 잘 잡지 못한 이유가 하차의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유민은 뜨거운 형제들 개편 후 꾸준히 방송에 출연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몇 회 전부터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만득이 시리즈를 연발하며 프로그램의 맥을 끊어 시청자들에게 불만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의 방송 화면을 보더라도 노유민의 위치를 잘 알수 있습니다. 아바타 김경진, 조종사 한상진과 함께 노유민은 부조종사로 한 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다른 부조종사와 다르게 노유민은 한 마디 말도 없었으며 그저 웃는 모습만 화면에 비춰졌습니다. 제작진에서 노유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편집한 것 같았습니다. 그의 존재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방송이었죠.



노유민의 하차는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제작진과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작진에서는 항상 노유민을 재미없는 사람과 짝을 지어줬으며, 출연자들 역시 노유민과 짝을 이루기를 거부하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에 비춰졌었습니다. 노유민과 같은 캐릭터도 한 사람씩 있어야 프로그램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뜨거운 형제들을 즐겨보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그의 하차가 마냥 반갑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유민과 한 조가 되었다는 것에 실망하는 한상진

노유민이 뜨거운 형제들에서 하차한 모습을 보니 1박 2일의 김종민이 자연스럽게 생각났습니다. 김종민은 소집해제 후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평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그의 하차설을 꾸준히 요구해 왔었습니다.

매주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설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러나 김종민 당사자는 시청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절대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었기 때문에 노유민 처럼 쉽게 하차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김종민도 사람인지라 시청자들의 비난을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예전의 예능감을 살려서 1박 2일에 잘 융화되는 것이 하차설과 시청자들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유민의 프로그램 하차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보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살아 남기란 무척 힘이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개그맨 출신이 아닌 가수나 연기자 출신들이 예능프로에서 자리를 잡는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유민은 어쩔 수 없이 뜨거운 형제들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이제는 그 자리에 어떤 멤버가 들어와 활약하게 될지 무척 궁금하며, 앞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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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형, 예능신예 이기광. 그가 뜨는 이유

뜨거운 형제들은 현재 일요일 일요일밤을 대표하는 메인코너로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 런닝맨과 함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타 프로와의 경쟁에서 맥을 못추고 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도 뜨거운 형제들의 인기에 힘입어 주말대표예능프로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형제들은 박명수, 탁재훈, 김구라, 한상진과 같은 어느 정도 연배가 있는 4명의 멤버와 박휘순, 노유민, 싸이먼디, 이기광과 같은 예능신예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부류는 이미지 자체가 서로 많이 다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기 때문에 이들이 뜨거운 형제들이라는 프로가 시작 되었을 때 서로 조합을 잘 이룰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도 잠시, 멤버들의 서로의 특색과 개성을 잘 살려 그 어떤 예능프로보다 멋진 팀웍을 만들었습니다. 뜨거운 형제들의 진행 방식인, 주인과 아바타라는 개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또 다른 모습

최근 뜨거운 형제들의 인기와 함께 단연 주목받는 예능 신예가 있습니다. 바로 비스트(BEAST)의 이기광인데요, 이기광은 뜨거운 형제들이 자신이 맡은 첫 고정 예능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는 모습으로 한 순간에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기광은 예능프로 뿐만 아니라 올 3월까지 방영되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여 능청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가 가수로서 무대위의 모습과 시트콤, 예능프로에서의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가 가수 비스트의 멤버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서로 너무나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자신의 이미지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기광

이기광은 잘 생긴 외모와 몸짱, 화려한 댄스 등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예능프로를 통하여 더욱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점은 자신의 신체적(키) 약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기광은 아이돌에게 치명적인 굴욕적인 모습도 무서워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자 아이돌의 경우 조금이라도 더 큰 키를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자신은 오히려 키를 낮추어서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니까 말이죠.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비스트를 통하여 보여줬던 무거운 이미지를 버리고 자신을 망가뜨려 웃기려는 모습에서 예능인다운 자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 어떤 신인스타보다 예능프로에 잘 융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필자는 이런 그의 모습에서 아이돌의 멤버로서가 아닌 인간적인 친근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스트가 현재 다음 앨범 준비와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라 한 동안 '뜨거운 형제들' 에서 이기광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뜨거운 형제들에서의 그의 모습과 비스트(BEAST)의 이기광이라는 너무나 다른 두 캐릭터의 매력 속에서 예능신예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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