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하이라이트, 아시아 출신 루키 최다승 멀지 않았다!

8월의 마지막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8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에 성공을 했기 때문입니다. 투구수는 109개, 삼진은 6개를 잡았으며 방어율도 3.02까지 끌어내려 2점대 재진입을 눈 앞에 뒀습니다. 3번째의 도전 끝에 드디어 13승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루키 최다승(텍사스 다르빗슈 유 16)을 이제 3승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13승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류현진 1회 전력투구
류현진은 유독 1회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선발(25일)만 보더라도 잘 알수 있는데요.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25일 홈경기에 선발 등판을 했지만,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독 1회에 많은 실점을 했던 류현진 선수.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류현진은 1회부터 94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날 최고 구속인 94마일을 1회에만 여러번 던지며, 전력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회에 실점을 하지 않고 무사히 넘겼던 것이 호투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2회 1실점, 그리고 위기관리

류현진은 2회 1아웃을 잡아놓고, 5번타자 구즈만에게 안타를 맞고 6번타자 포시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습니다. 연속 안타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는데요.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줘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주지 않고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류현진은 3회 1사 1,2루의 위기에 또 몰렸습니다. 그러나 3번타자 제드 기오코를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없이 샌디에고 타자들을 잘 막아냈습니다.

또 다시 찾아온 위기 7회, 연속 3안타 그리고 행운
류현진 선수의 최대 위기는 4-1로 앞서던 7회초였습니다. 류현진은 7회를 시작하자마자 7,8,9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9번타라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맞은 중전 안타를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가 홈으로 들어오는 2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만약에 2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지 않았다면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 선수가 강판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실점의 위기가 찾아왔을 것입니다. 2루 주자의 무리한 홈쇄도로 아웃 카운터를 하나 더 늘릴 수 있었고,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1사 1,2루에서 중간계투에게 주자를 넘겼고, 다행이 중간계투의 호투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연속 3안타를 내주고, 1사 1,2루에서 강판이 되었지만, 행운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고, 방어율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3승 총평
류현진 선수는 1회부터 전력 투구를 하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것이 13승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회말에는 타자로 나서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에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리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홈으로 쇄도를 할 때에 슬라이딩으로 부상의 위험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이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타격 능력은 이제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7회말에 위기를 맞이 했지만, 안드레 이디어의 멋진 보살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고, 중간계투의 완벽한 호투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은 행운까지 얻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13승 경기는 류현진 선수의 호투도 있었지만, 행운도 많이 따뤄줬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8피안타를 맞았지만 단 1실점만 했으니 말이지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7회말에는 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더 내 9-2로 다저스가 여유롭게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3번의 도전만에 13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 앞으로 5경기 정도가 더 남아 있다고 예상되는데, 남은 경기도 호투로 이어가길 바라며,아시아 출신 루키 최다승을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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