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백광현, 이명환에 날린 통쾌한 한 방!


지난 4일 방송된 마의 36회에서 드디어 백광현(조승우)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종(한상진)은 이명환(손창민)이 가망 없다고 진단을 했던 오규태 대감이 다리 하나를 잃긴 했지만, 외과술을 받고 병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종은 <이번에도 사술이라고 할 것인가?>라며 이명환을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특별 시료청의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를 명령했고, 이명환은 파직 위기에까지 놓였습니다.


위기에 빠진 이명환은 외과술로 치료 한 의원(백광현)의 정체를 캐고 자객을 시켜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당하기만 하던 백광현이 아니었습니다. 백광현은 미리 자객의 습격을 예상했고, 청나라 군사들의 보호를 받아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요.

청나라 사신은 황비의 병을 치료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조선에 특사를 보냈습니다. 이에 황비를 돌봤던 이명환은 떨어진 자신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청나라 특사는 진짜 황비마마의 병을 치유한 의원은 이명환이 아닌 조선의 다른 의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환과 의료진이 돌아간 후 황비의 상태가 다시금 위중해졌고, 다시 악화된 황비를 살려낸 것이 조선의 다른 의원이었다며, 그 의원을 이 자리에 특별히 청했는데 모셔도 되겠냐고? 현종에게 동의를 구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백광현, 이명환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다!
청나라 사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백광현이 등장했습니다. 광현의 모습을 본 사람들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알렸고, 청나라 황비를 고쳐낸 인물 역시 자신임을 당당하게 밝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백광현은 이제 더 이상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실력으로 성공하는 것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향한 가장 큰 복수>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이명환에게 완벽한 복수를 선사했습니다.

몰락만 남은 이명환
황비를 진짜 치료한 인물이 백광현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명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청나라 특사를 통하여 떨어진 자신의 위상을 되살리려는 것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규태 대감의 치료를 백광현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료청에서 포기한 병자들을 백광현이 치료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명환은 더욱 설자리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명환의 앞길에는 몰락만 남았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죽은 고주만(이순재)는 이명환에게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같은 마의 출신이지만, 백광현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이명환은 부끄러워 감추려고만 했기 때문에 임금의 병을 알아낼 수 없었다> 병자를 떠나서 권력만 쫓아가다 보니 재능마저 잃게 되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결국, 이명환은 고주만의 말대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병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권력만 쫓고 악행을 저지르다가 백광현에 의해서 몰락할 운명에 처해지게 된 것입니다.

백광현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의 비리가 낱낱히 공개되면, 이명환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최후의 발악을 하겠지만, 예전과 달라진 백광현의 의술과 인지도는 이겨내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명환의 악행을 힘없이 당하고만 있는 백광현을 보는 것이 너무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백광현의 역습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마의, 드디어 시작된 삼각관계! 백광현은 누구와 이루어질까?

마의를 보고 있으면, 사극에서도 흥미진진하고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이 놀라게 됩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마의에서는 백광현(조승우)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는 숙휘공주(김소은)의 모습과 그런 숙휘공주의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는 강지녕(이요원)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숙휘공주, 일편단심 백광현. 그녀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
처음 본 순간부터 백광현을 짝사랑하게 된 숙휘공주는 드디어 백광현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의생으로서 인정 받고 있는 백광현의 모습에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혼사까지 미룬채 백광현과 결혼의 꿈을 가지고 있는 숙휘공주. 천방지축의 덜렁공주이지만 백광현을 좋아하는 그 모습 만큼은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숙휘공주는 강지녕의 도움을 받아 등불축제가 열리는 저잣거리에서 우연을 가장하여 광현과 마주치게 됩니다. 강지녕은 어쩔 수 없이 숙휘공주와 백광현을 남겨둔채 자리를 먼저 뜨고, 숙휘공주는 도성 지리를 잘 모르니 백광현에게 안내를 부탁하게 되지요.

마침내, 단 둘 만의 시간을 만들고 숙휘공주는 백광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백광현에게 귀한 책력(달력)을 선물로 건네며, 책력 속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을 빨각 색으로 표시까지 해두었지요. 이런 모습에서 숙휘공주의 여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려고 말을 꺼내는 숙휘공주. 자신이 신분이 낮은 사내를 마음 속에 품고 있다고 말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을 했지요. 그러나 숙휘공주가 말하는 사내가 자신이란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하는 백광현은 자신 역시 강지녕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소인은 그게 어던 마음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백광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낸 숙휘공주는 '내가 마음에 품은 정인이 누구냐면... 그 정인은 바로...'라고 백광현에게 고백을 하려는 순간. 등불축제를 구경하러 온 인선황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백광현과 숙휘공주가 같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인선황후가 진노할 것이 뻔해 숙휘공주는 들키지 않게 빨리 도망가야했고, 결국에는 백광현을 향한 숙휘공주의 고백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강지녕, 숙휘공주의 사랑의 메신저? 하지만 누구보다 백광현을 좋아해!
숙휘공주의 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광현과 숙휘공주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맡게 된 강지녕. 그러나 강지녕의 마음 속에는 항상 백광현이 있습니다.

"백광현과 강지녕이 숙휘공주가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꽃신을 팔고 있는 신발가게를 발견했습니다. 강지녕은 이곳에서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되는데요. 어린 광현이가 자신에게 신겨줬던 것과 같은 짚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꽃신을 사드릴까요? 라고 말했지만, 강지녕은 그저 짚신만 아련하게 쳐다보지요. 어린 광현이가 건네줬던 작은 짚신에 대한 추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강지녕의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눈앞에 있는 백광현이 자신이 찾고 있는 백광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강지녕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숙휘공주와의 친분 때문에, 백광현과의 신분 차이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강지녕은 그 누구보다 백광현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만약, 어릴 적 자신이 찾고 있는 백광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 역시 더 이상 백광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백광현은 누구와 이루어져야 할까?
아마도 마의를 시청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본래의 스토리대로 백광현과 강지녕이 맺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릴 때의 추억으로 사랑의 감정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서로를 마음 속에 품고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두 사람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드라마든지 반전이 있기 마련입니다. 숙휘공주의 바램대로 백광현이 어의가 되고 신분이 상승하게 되면 숙휘공주와 이루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숙휘공주는 '마의 속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손 꼽히며, 백광현과 숙휘공주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많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무조건 단정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의는 사극 드라마이면서도 알콩달콩하면서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광현이 누구 이루어지든간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응원을 보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강지녕-백광현-숙휘공주의 삼각관계가 앞으로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반응형

마의 백광현(조승우), 가벼워서 좋다!


월화드라마 마의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주인공 백광현부터 그들의 주위에 있는 모든 인물들이 범상치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마의는 마의인 백광현(조승우)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인의가 되고, 어의까지 오르는 과정을 이야기한 드라마입니다. 언뜻 줄거리만 보면 드라마 전개 자체가 상당히 심각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렇게 심각한 전개가 이어지거나, 비꼬인 줄거리로 시청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한, 뻔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다른 사극과 다르게, 드라마 '마의' 속에서는 유독 현재 대중들의 화제가 되는 것들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17회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거지의 품격' 유행어를 따라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백광현이 강지녕(이요원)에게 침을 잘 놓을 수 있는 비결을 전수해드릴께요. 라며, 궁금해요? '궁금하면 다섯 푼'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거지의 품격 궁금하면 500원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장면이지요.


마의에서 현실을 속 요소를 패러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가사를 패러디 하거나, 조승우가 출연했던 영화 '타짜'를 패러디 하는 등 마의 속에서는 현실 속의 요소를 패러디하여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지요.

백광현(조승우), 캐릭터가 가벼워 좋다!
사극에서 현실 속 요소를 패러디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이유는 그 만큼 백광현이라는 캐릭터가 딱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위기 속에서는 항상 초인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평소에는 장난끼 많은 백광현의 모습을 볼때면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지요. 영웅이면서 친근한 그런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요? 마의와 줄거리가 비슷한 드라마 '허준'을 봐도 잘 알 수 있는데요. '허준'과 '마의'가 똑같은 이병훈 PD의 연출이라는 것이 놀랍게 느껴질 정도로 두 드라마의 주인공은 서로 너무나도 다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마의의 또 다른 특징은 사극답지 않게, 과감한 멜로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분의 차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천한 마의를 백광현을 열혈히 짝사랑 하는 숙휘공주(김소은), 서로 다른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과거의 인연과 의생이 되면서 서로 상대의 존재감의 중요성을 느끼며 가까워지고 있는 백광현 - 강지녕의 관계. 남편을 잃은 대제학의 여식 서은서(조보아)의 목숨을 구하며 또 다른 삼각관계를 기대하게 하고 있는 등 세 명의 양반 여성과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런 과감한 멜로와 삼각관계를 연출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백광현의 캐릭터가 가벼워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사극 속 캐릭터의 이미지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의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그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현실 속 요소를 패러디한 재미를 안겨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반응형

마의 이명환, 백광현을 증오하는 이유는?


어의 이명환(손창민)은 마의 출신의 의생 백광현(조승우)을 극도로 싫어하며,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명환이 백광현을 싫어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지난 15회에서 알 수 있었는데요. 자신과 똑같은 마의 출신이면서도 자신과 너무나 다른 모습, 너무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증오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환은 백광현이 자신의 딸인 강지녕(이요원)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의생시험을 앞둔 백광현을 폭행하여 그의 팔을 못쓰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백광현은 끝내 포기하지 않고 상혈 10개를 완벽하게 시침을 하며, 당당히 의생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다친 팔로 신들린 시침을 보여준 백광현의 소식이 만방으로 퍼지며, 그는 유명인사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백광현을 폭행한 주범 이명환 역시 그의 시침에 경악을 했지요.

의생으로 합격한 백광현은 자신을 해한 사람을 찾아나서기로 했으며, 결국 이명환과 마딱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천한 것은 죄가 아니다', '왜 내가 천하다는 이유로 부끄러운 죄인이 되어야 하나? 비록 천한 마의지만 나는 인의가 될 것이다. 천한 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당당하게 말을 했지요. 이말을 들은 이명환은 분노하며, 백광현을 더욱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이명환이 백광현을 싫어한 이유?
이명환이 백광현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명환 역시 백광현과 같은 마의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명환은 마의 출신이지만, 영특하고 똑똑하며, 뛰어난 의술 덕에 양반가에 입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명환은 양반가의 자제가 된 후에도 철저히 천한 마의 출신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 해왔습니다. 심지어는 친부의 죽음조차 외면을 했고, 이것은 자신이 어의가 된 이후에도 큰 죄책감으로 남아 있지요. 자신이 할 수 없었던, 자신에게 없는 당당함을 백광현이 가지고 있었고, 이명환은 그것이 오히려 눈엣가시로 보였을 것입니다. 자신은 성공하기 위해서 가족도 버리고 모든 것을 버렸지만, 백광현은 뭐가 그리 당당한 것인지, 백광현의 이런 모습이 증오로 남은 것이지요. 자신의 과오를 떠오르게 만들고, 자신을 점점 작게 만드는 것처럼 보여서 이명환은 백광현을 싫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명환은 억지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모든 드라마에서 악역은 빠질 수가 없습니다. 마의에서는 백광현의 앞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이명환이 악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명환이 백광현을 싫어하는 이유가 가끔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악역은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을 증오하기 마련인데, 백광현은 자신과 똑같은 마의 출신이고, 자기와 똑같은 느낌이라서 오히려 감싸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아무리 컴플렉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백광현을 증오하는 것이 가끔 억지스럽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명환의 악역은 드라마를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 인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백광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강도준(전노민)의 아들로 본래 양반출신입니다. 백광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양반의 모습과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언젠가 그의 출신과 신분이 밝혀지겠지요. 백광현이 자신과 같은 마의출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명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반응형

마의 김소은(숙휘공주), 마의 최대 수혜자 되나?

마의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숙휘공주(김소은)입니다. 숙휘공주는 천방지축에 말광량이 캐릭터로 마의 백광현(조승우)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숙휘공주는 신분의 계급 때문에 백광현과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지난 5일 마의 11회에서는 숙휘공주가 백광현에게 볼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숙휘공주는 자신의 신하들에게 일부러 병든 강아지를 구해오게 만들고, 강아지 치료를 빌미로 백광현을 시도때도 없이 만나려고 합니다. 백광현을 만날려면 명분이 필요했으니 말입니다.


숙휘공주는 백광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드나봅니다. 그가 앞에 있으면 한시도 쉬지 않고 그의 이곳저곳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숙휘공주는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요. 강아지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결국 볼에 키스를 하고 맙니다. 그런데 백광현은 숙휘공주의 마음을 전혀 눈치도 못 채고 자신의 실수로 볼에 입술이 닿은 것인줄 알고 깜짝놀라며, 숙휘공주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에 숙휘공주는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서로 안 될 사랑임을 알고 백광현의 자책에 맞춰 '그래 알겠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지'라며 용서를 해주겠다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궁으로 돌아온 숙휘공주는 상궁에게 자신이 백광현에게 볼키스를 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볼키스를 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토로했지요. 백광현을 향한 숙휘공주의 마음을 심각하게 생각한 상궁은 우선 백광현을 절대로 보지 말아라고 합니다. 절대로 찾아서도 안되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서도 안된다고 말이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질 것이다'라고 말을 하며 말입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인 숙휘공주, 백광현을 언제까지 안볼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상사병 걸린 숙휘공주, 너무 귀엽다.
개인적으로 숙휘공주와 백광현의 에피소드를 볼 때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상사병 걸린 여자의 마음,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숙휘공주가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순수하고, 여성스럽고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나 귀엽게 느껴집니다. 이 때문인지 마치 화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방이숙, 천재용' 커플처럼 눈을 뗄 수 없이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숙휘공주에게 더욱 호감이 가는 이유는 마의 백광현의 수호천사로 그가 어려울 때면 자신의 권력으로 도와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12회에서도 마의가 사람에게 침을 놓았다는 이유로 궁지에 몰린 백광현을 숙휘공주가 구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공주가 공주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신분을 떠나서 남자 앞에서는 너무나 적극적이고 깜찍하고 귀여운 숙휘공주. 근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호감 캐릭터이며, 마의에서 가장 호감가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숙휘공주의 인기와 함께 연기자 김소은도 재조명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청자들은 보기 좋은 사랑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수는 있지만, 만약 백광현이 신분을 회복하게 된다면 숙휘공주와 혼담도 가능할 수 있겠지요. 백광현이 신분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의는 볼거리가 가득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연기가 없는 연기자들, 동물들의 리얼한 연기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