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작, 무릎팍 도사여야 하는 이유!

1년여 동안의 공백을 깨고 강호동이 지난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조만간 복귀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능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던 강호동의 복귀 예상만으로도 연예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중들은 과연 그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언제쯤 복귀를 하게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호동 복귀작 무릎팍 도사여야 하는 이유!
강호동의 복귀작으로 SBS 스타킹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호동의 첫 복귀작은 무릎팍 도사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호동이 지난해 9월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무릎팍 도사는 라디오스타로 대처되어 방송 되고 있는데요. 강호동이 없는 무릎팍 도사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MC와의 교체도 불가능 했었지요. 이 때문에 수많은 팬들은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과 함께 무릎팍 도사의 폐지를 무척이나 아쉬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강호동의 첫 복귀작은 무릎팍 도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BC 인기 토크쇼가 없다.
무릎팍 도사는 도사컨셉을 토크쇼에 도입하여 다소 황당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꽁트 토크쇼로 스타들의 고민들은 듣고 그것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주 방송이 될 때마다 화제가 되었으며,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간판 토크쇼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의 잠정은퇴와 함께 무릎팍 도사는 폐지가 되었고, 현재 MBC에서는 과거 무릎팍 도사처럼 내세울 수 있는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호동역시 복귀를 하게 되면 무릎팍 도사를 굳이 버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강호동과 함께라면 무릎팍 도사도 다시 인기를 얻고, MBC 간판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강호동만큼 강렬한 MC가 없다.
요즘 토크쇼를 보고 있으면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과 함께 방송이 끝나면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출연하는 게스트에 따라서 시청률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MC들의 활약이 미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강호동만큼 강렬하고, 대중들에게 기억에 남는 진행을 해주는 MC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주었던 강호동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무릎팍 도사 역시 과거와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에서는 강호동을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을 찾으려고 고심을 했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만한 대처 인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호동의 복귀로 다시 한 번 예능계가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스타킹? 무릎팍 도사? 아니면 새프로그램? 강호동이 첫 복귀작으로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1여 년간의 공백을 통하여 본인 역시 논란이 되었던 문제들에게 대서 스스로 많은 반성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선언하고, 기왕지사 복귀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면 좀 더 겸허한 자세로 대중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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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이봉주편'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 3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는 침체되고 있는 한국 마라톤에 대해 걱정을 하며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마라토너의 인생을 무릎팍 도사를 통하여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마라토너로 살아온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자는 방송내내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1990년 전국체전 2위로 육상단에 입단하여 2009년 대전전국체전에서 은퇴한 그는 20년간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무려 41번이나 완주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마라토너로서 최악의 조건인 짝발과 평발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운 기록이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92년 하프 마라톤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큰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혹독한 훈련때문에 부상을 얻어 아쉽게 바로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었죠. 그 해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따며 국민영웅이 되었지만, 올림픽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던 이봉주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때부터 올림픽과 그는 인연이 별로 없었나봐요. 96년 애틸란타 올림픽에서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복병 선수에 3초 차이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과 뒤엉켜 넘어져 24위에 머물렀던 것을 보면 그는 유독 올림픽에서는 불운했던 것 같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좌절-

금메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했지만, 앞에서 달리던 선수들이 뒤엉키며 자신도 함께 넘어지게 되었던거죠. 넘어진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한 가운데 이봉주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24위로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고개를 숙이며 들어가는 그의 뒷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봉주는 거기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부산, 서울 국제 마라톤 등에서 우승을 하며 진정한 마라톤 영웅이 되었습니다. 2009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마라토너 인생 첫 눈물과 마지막 눈물을 함께 흘리며 은퇴하는 모습에서는 아쉬움과 진한 감동도 느껴졌습니다.
 
-이봉주 은퇴 장면-

어렸을때부터 운동회에서 공책 한 권 못 탈정도로 달리기에 소질 없었던 그는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까지 이봉주가 마라토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그의 인생사 그리고 올림픽 에피소드, 연애 등 그의 사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하여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마라토너로 어떻게 살아 왔는지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내내 수줍어하며 손을 만지작 거리는 모습에서는 귀여움마저 들었습니다. 좀 더 그를 보고 싶은 마음에 이번 무릎팍 도사 이봉주 편은 유독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선수로서는 더 이상 그를 만날 수 없겠지만, 자신과 같은 좋은 선수를 육성하는 멋진 지도자로 남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 주었던 이봉주 선수 그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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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적인 사진작가 김중만. 그가 6월3일 방영된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였다. 어렸을때 부터 아프리카, 프랑스등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곳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우리 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문화를 배우고 다른 정서를 보고 느끼며 자라왔다. 지금의 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성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 아프리카 사진집을 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을 모두 자신의 사진기에 담았다.  아프리카, 프랑스에서의 생활 미국, 일본으로의 추방등 일대를 파란만장하게 산 자유로운 영혼 김중만!

  무릎팍 김중만편은 사진작가의 삶과 김중만의 열정등 필자에게 많은 생각을 남긴 방송이였다. 그러나 김중만편을 보면서 불편했던점이 있다.  바로 그의 패션이였다. 그의 목에 선명하게 보이는 타투. 레게머리. 귀고리등 필자의 보수적인 생각이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청소년들이 시청할수있다는 점을 생각했을때, 타투, 레게머리, 귀고리를 하고나온 그의 패션은 교육적으로 분명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의 방송중에 나왔던 이야기들중에 '여자친구를 벗겼다'. '포주 아저씨'등 거침없는 언변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물론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주시청자가 청소년이 아닌점을 감안한다면, 괜찮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나 황금어장은 토요일 낮 12시에 다시 재방송으로 방영되고 있기때문에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든다. 아무리 타투라고 하지만, 아직 문신(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공중파에서 버젓이 비추어지는것은 보기 좋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로 무한도전의 노홍철이 문신을 가리고 나오는 점도 그 이유 때문일것이다.

 
  한 시대를 기록한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김중만. 무릎팍 김중만 편은 사진작가를 꿈꾸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방송이였다. 그의 재산환원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하지만 호기심 강하고,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결코 유익한 방송만은 아니였다는 생각이든다.

<사진:M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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