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에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재조명. 왜?


영화배우 우봉식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배우 김기천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하여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통하여 숨진 우봉식을 애도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김기천의 트위터를 통하여 우봉식의 사망 소식이 네티즌들에게 알려졌고, 네티즌들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우봉식을 함께 애도했습니다.


영화배우 우봉식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배우 우봉식을 기억하는 시청자는 드물 것입니다. 2007년까지 대조영을 비롯하여 몇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을 했지만, 크게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2007년 이후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그가 사망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그에 관련된 기사에는 변변한 사진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작품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을 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는데요. 2007년 대조영 이후에 활동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지요. 배우가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니 수입도 없어지고, 생계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연기활동이 아닌 다른 일을 찾게 됩니다. 고인 역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였고, 심한 스트레스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신경정신과까지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우봉식의 생활이 수많은 무명 배우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정아율, 정수진, 김지훈 재조명 왜?
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 정아율 김수진, 가수 김지훈 등의 이름이 언급이 되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현재는 고인이 된 인물로 작품 활동이 줄어들어 생활고를 겪으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11년 길거리 캐스팅 후에 가수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을 한 정아율은 화장품 광고와 공익광고 등에 출연을 했고,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을 한 적이 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결국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우울증도 앓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2012년 6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2013년 3월에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을 했던 배우 김수진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재기를 위하여 준비하던 영화가 미뤄지고, 별다른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녀 역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요.


2013년 12월에는 그룹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의 사망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가수 활동과 함께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는 2008년 이혼 후 마약 혐의 입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에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모두 극심한 생활고와 우울증을 겪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 뭐길래, 돈이 뭐길래 이렇게 사람의 목숨까지 가져가고 있는지 그저 지금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지금도 수많은 어린 청소년들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예인으로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화려하고, 돈이 많고,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 연예인의 삶만 보이지만, 그 뒤에는 작품 활동이 없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수많은 무명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무명 배우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도 화려한 연예인의 삶이 눈 앞에 존재를 하니 스스로를 더 비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서 순간의 욕망에 사로 잡혀, 다른 것은 찾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삶은 꼭 그런 모습만이 있는 것이 아닌데, 왜 화려한 연예인의 삶만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지 그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지금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생활고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많은 무명 배우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명 배우로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삶인지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선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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