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러브라인, 하이킥 시청률
매일밤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는 지붕 뚫고 하이킥. 알듯 모를 듯 이어온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58회를 통하여 정음(황정음 분)에게 세경(신세경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준혁(윤시윤 분)은 조금씩 세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59회에서 준혁의 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TV 속에 비춰진 바다를 보고 세경 자매는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바다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신애(서신애 분)는 바다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간접적으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 준혁은 그런 세경 자매가 안스러워 자신이 게임기를 사기 위해 모아두었던 돈으로 중고 스쿠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세경에게 스쿠터를 가르쳐 바다를 신애와 함께 바다를 보러갔다오라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스쿠터 운전이 난생 처음인 세경은 운전 연습 중 그대로 슈퍼안으로 돌진하며 사고를 내게 됩니다. 스쿠터 운전으로 바다를 보러가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 준혁은 세경에게 전철로 가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마침내 시간이 생긴 세경 자매는 바다를 보러 가기러 계획합니다. 세경은 준혁에게 문자로 바다를 보러간다고 메세지를 보내게 됩니다. 문자를 받은 준혁은 서울 지리도 모르는 세경 자매가 불안해 시험도 포기하고 집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백지를 내고 세경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에 대한 준혁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달려온 준혁은 세경과 함께 스쿠터 여행을 떠날 수 있었고 가는 중간에 스쿠터가 고장났지만 어렵게 세 사람은 바닷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너무나 행복해하는 세경 자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해 하는 준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바다'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빠를 향한 세경 자매의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세경을 향한 준혁의 마음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를 보며 행복해하는 세경 자매의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준혁의 눈빛에서 동정심이 아닌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점 훈훈해지는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재미뿐만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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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유독 아역들의 연기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36회에서는 신신애(서신애 분)가 인형뽑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세경(신세경 분)과 신애 두 자매는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뽑기기계를 보고 신기해 합니다. 세경을 졸라 뽑기 게임을 한 번하게 되는 신애는 우연히 작은 인형을 하나 뽑게 되었습니다. 뽑기에 재미를 느낀 신애는 세경에게 한 번더 하자고 조르지만, 세경은 더 이상 안된다고 말하여 신애를 타이르게 됩니다.

<뽑기 생각에 폐인이 되버린 신애>

그 이후 신애는 뽑기 게임에 심한 중독증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밥 먹을때도 뽑기 생각... 가만히 있어도 뽑기 생각... 마치 남자들이 당구에 빠져 하늘에 당구공이 그려지는 것 처럼... 신애는 뽑기 생각만 하게 됩니다. 신애는 준비물을 사기 위해 세경에게 돈 천원을 받았지만, 뽑기 기계에 몰려있는 아이들을 보고 그 돈마저 뽑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두 잃자 신애는 자리에 풀석 주저 앉으며,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준비물 살 돈으로 뽑기를 했다는 것을 세경에게 들키게 되지만, 신애는 정신 못차리고 계속 뽑기 생각만 하게 됩니다. 뽑기에 정신이 팔려 잠도 못자고 밤을 세며.. 점점 폐인이 되어갔습니다.


급기야 신애는 세경이 아끼며 모아두었던 돈 봉투에 손을 대며 뽑기게임을 하러갑니다. 세경은 돈이 없어진 것을 보고 신애를 뒤쫓아 가고 세경은 신애에게 이 돈이 얼마나 중요한 돈인지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를 합니다. 신애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손이 문제라며... 손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신애는 뽑기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붕대를 손에 감고 다니게 됩니다...

<도박을 하기 위해 돈을 훔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출처: 영화 타짜

36회는 마치 타짜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의 '도박 중독'을 신애의 뽑기 중독으로 묘사하면서, 그 심각성과 위험성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도박에 빠지면 잘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영화 타짜에서는 도박에 빠지게 된 고니(조승우 분)가 누나의 이혼 위자료를 훔치며, 그 돈을 몽땅 날리게 됩니다.

<도박에 빠지게 되면, 온통 머리속은 도박 생각뿐.. > 출처: 영화 타짜

또한, 아이의 병원비까지 도박판에서 날리는 교수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가락을 희생 해가면서 도박을 끊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 처럼 도박 중독은 인간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를 보면서 작은 도박이라도 빠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뽑기에 빠진 신애처럼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반성과 후회를 하게 됩니다. 만약 도박처럼 무언가에 중독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의 결심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충고로 중독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 36회는 재미와 웃음뿐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깨우쳐야 할 의미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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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은 매회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33회에서는 아역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회차였습니다. 33회에서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정해리, 신신애 사이에 아역 정교빈이 등장하여, '아동판 아내의 유혹'을 만들어 냈습니다.



교빈은 분식집에서 해리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해리가 마음에든 교빈은 튀김을 미끼로 해리에게 접근하게 되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교빈이 해리에게 '마음에 든다.'라고 고백을 하였고, 해리는 교빈을 남자친구로 임명(?)하게 된 것이지요. 해리는 교빈을 집에까지 데려와 가족들에게 남자친구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아동판 아내의 유혹이 시작되었습니다. 교빈은 해리의 집에서 신애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신애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교빈은 신애에게 '남자친구 없으면 내가 네 남자친구 하면 안되냐?'라고 물으며, 신애에게 찝쩍(?)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신애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너랑 함께 있는 걸 해리에게 걸리면 죽는다.'라며 교빈을 뿌리치지만, 이 장면을 해리가 보게 되었습니다. 해리는 신애에게 내 남자친구에게 무슨 짓이냐, 정신 똑바로 차리라며 신애를 때리려고 하자 교빈은 온몸으로 신애를 보호하고 해리에게 '그만 만나자'라고 이별을 선언하게 됩니다.


교빈에게 배신당한 해리는 복수를 결심했고, '복수할 거야'라는 말과 함께 SBS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가 흘러나왔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OST가 흘러나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교빈에게 배신당한 해리는 얼굴에 점을 찍고 민소희가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교빈과 신애 앞에 나타난 해리는 자신은 해리가 아닌 민소희라고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 해리는 브아걸의 아브라카타브라 '시건방 춤'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아동판 아내의 유혹은 SBS 아내의 유혹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또 다른 패러디를 기다려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아역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전혀 어색함 없이 잘 표현해내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정해리 역의 진지희양은  '빵꾸똥꾸'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악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신신애 역의 서신애양 역시 서울 물정 모르는 산골 소녀의 역할을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매회 '지붕 뚫고 하이킥'을 시청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역들의 연기는 보면 볼수록 감칠맛 나는 것 같습니다. '하이킥'이 낳은 최고의 스타를 진지희양과 서신애양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 매일 밤 '지붕 뚫고 하이킥'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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