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전쟁의 여신, 아이리스 넘을 수 있을까?

지난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자이언트에 이어 13일부터는 새로운 드라마가 방송 될 예정입니다. 바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인데요. 아이리스의 후속작으로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지난해 말 KBS에서 방송되어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가안전국 첩보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2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와 함께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줬습니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 캐스팅 역시 화려한 드라마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첩도 드라마라는 신선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 제작비, 출연배우 등 성공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방송되는 아테나 역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스케일이나 캐스팅면에서는 전작 아이리스에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리스와 비교하여 얼마나 스토리 구성이 잘 되어 있느냐가 문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테나는 TV 드라마보다 영화가 더 익숙한 배우 정우성, 차승원, 수애 등이 출연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정우성의 경우 1996년 1.5 이후, 약 1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드라마에서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연기파 배우, 흥행배우라고 불리는 차승원,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수애 등도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가 되네요.


아테나 역시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5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시청자들에게 첩보 드라마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입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들만 보더라도 잘알 수 있는데요. 멜로 드라마가 넘쳐나는 국내 방송계에서 아테네가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장담도 할 수 업습니다. 하지만, 전작 아이리스를 바탕으로 좀 더 탄탄한 스토리가 기대된다는 것과 아이리스의 후광 그리고 출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심리로 어느 정도의 인기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테네가 아이리스를 넘어 첩보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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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캐스팅과 블록버스트급 드라마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아이리스가 지난 21일 시청률 27.9%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매회 꾸준히 상승하며, 30%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미남이시네요'(9.0%) 와 MBC '맨땅에 헤딩'(4.2%)은 시청률 10% 미만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청률 21일 기준)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미남이시네요는 시청자들 사이에 큰 호평을 받으며, 많은 매니아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에 띄지않는 드라마이지만,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순정만화 같은 신선한 소재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 A.N.JELL의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 그리고 재미난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아이돌 그룹을 이야기로 만든 드라마가 드물었던만큼 매회 순정만화같은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막장드라마 사이에 빛나는 유치한 드라마


최근 드라마나 예능이나 막장=흥행, 한다는 말이 생길정도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가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남이시네요는 이런 막장드라마가 아닌 유치한 드라마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유치해서 재미없다고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그냥 웃어넘겨 버릴수있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유치한 일들이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열연


미남이시네요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맡은 캐릭터는 한 사람 한 사람, 매우 독특하며, 재미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순정만화에서 막튀어나온듯한 그런 캐릭터들이죠. 특히 황태경역을 맡고 있는 장근석은 2008년 최고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능가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역배우 출신이자, 가수 출신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군도 첫 성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감초같은 역할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남이시네요는 최근 종영된 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와 마찬가지로 순정만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캐릭터들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남이시네요는 아가씨를 부탁해보다 현저히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회 신선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형성해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귀여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아이리스 인기에의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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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시청률, 아이리스 첫 방송
올 한해, 유독 눈에 들어오는 수목드라마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SBS 카인과 아벨, 태양을 삼켜라, KBS 아가씨를 부탁해 정도가 15%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률 20%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는 현재 방영중인 MBC '선덕여왕'과 지난 여름, 찬란하게 종영한 SBS '찬란한 유산'이 대흥행을 기록하며 4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었죠. 이처럼 주목받는 수목드라마가 없었던 가운데 이병헌, 김태희 등 톱스타가 주연을 맡은 KBS 블록버스트급 드라마 '아이리스(IRIS)'가 다음주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지난 KBS2 수목드라마 '아가씨가 부탁해'가 16회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방송될 아이리스는 화려한 캐스팅과 편당 10억원이 넘는 제작비로 방영전 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수목드라마의 부진을 한방에 날려버릴 여러가지 대박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출연진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김영철 등 출연진만 보더라도 KBS가 아이리스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영철의 고품격 연기! 남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김태희, 김소연의 섹시한 매력! 그리고 10대 여성팬들을 사로 잡을 아이돌 스타 빅뱅의 탑! 등 드라마의 작품성만 확인된다면, 아이리스의 화려한 출연진들은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안겨줄 것입니다.

  화려한 볼거리


아이리스는 드라마로서 드물게 200억 원대 블록버스트급 드라마로 일본과 헝가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드라마 장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첩보액션 드라마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드라마의 화려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그 동안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장면들을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하여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간대 수목드라마의 부진


아이리스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미남이시네요' 와 '맨땅에 헤딩'은 10%를 밑도는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드라마의 스토리의 전개와 배우의 연기력에 따라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팬들의 시선을 한목에 사로잡을 무언가가 없다면 시청률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새로 방영될 아이리스가 방영초반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안겨준다면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버금가는 시청률을 기대해 볼만합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 조건들이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방영초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편당 10억원이 넘는 제작비는 제작진이나 연기자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이같은 부담은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이리스는 여러모로 성공조건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조건이 오히려 해가 되지 않도록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대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뒤흔들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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