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효린 렛잇고 소름 끼치는 무대. 음악중심 400회 특집을 빛내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을 여러번 본 관객들도 생겨나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등장. 가수들은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let it go) 커버 영상을 올리는 등 겨울왕국의 뜨거운 인기는 계속되고 있지요.

지난 8일 쇼! 음악중심에서는 400회 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화려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날 가장 눈에 띄는 무대는 에일리와 효린의 렛잇고 듀엣 무대였습니다.


에일리 효린 렛인소 소름 끼치는 무대였다.
에일리와 효린은 듀엣을 이뤄 특별한 렛잇고 무대를 꾸몄습니다. 아이돌 가수로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두 사람은 이날 무대에서 렛잇고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서로 노래 대결이라도 하듯 자존심을 건 라이브 무대를 펼쳤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른 무대(커버영상)를 통하여 렛잇고 노래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적이 있어, 두 사람의 듀엣 무대의 조화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 불러야 하는 것 같습니다.


효린과 에일리는 겨울왕국 속 겨울 여왕으로 변한 엘사를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의 롱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푸른빛이 감도는 눈부신 조명 역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냈지요. 에일리와 효린의 렛잇고 무대는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했습니다. 효린은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에일리는 한 목소리로 어우러져 렛잇고를 불렀습니다.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열창하는 시원한 노래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에일리는 성량이 크고, 효린은 노래부르는 목소리가 너무나 좋은데, 두 사람이 함께 부르니 더욱 좋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자 따로 부른 렛잇고 보다 이번 듀엣 무대가 훨씬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원곡을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영어 원곡은 너무 많이 들어서 한국어 버전이 훨씬 신선하고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원곡은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지겨워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최강의 여성 보컬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렛잇고의 합동 무대를 멋지게 꾸몄던 것 같습니다. 음악중심 400회 특집을 빛내는 스페셜한 무대였던 것 같네요. 최근에 제 67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겨울왕국 원곡 가수 이디나 멘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가 실수를 저질러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원곡 가수 역시 부르기 힘든 노래를 두 사람이 환상적인 듀엣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는 자체가 너무나 멋지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요즘 여자 가수들을 보면 노출과 섹시만 지향하여 무대를 꾸미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보면서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노출과 섹시로 어필하는 가수보다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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