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화 구두 드라마, 주인공은 누굴까? 제발 아이돌 캐스팅만 아니길...

웹툰 여자만화 구두가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만화 구두>는 연애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자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여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사면서 인기를 얻었던 웹툰입니다. 웹툰의 인기와 함께 단행본으로도 출간이 되어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첫사랑의 아픈 기억으로 사랑을 두려워하던 여자 주인공 신지후와 사랑에 지친 남자 주인공 오태수가 만나 서로를 통해 사랑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져나간다는 줄거리입니다. 연애 과정에서 여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심리, 여자의 입장에서 보는 남자의 심리를 아주 실감 나게 그려낸 작품이지요.


여자만화 구두 드라마 2월 첫 방송
여자만화 구두는 작가 박윤영의 인기 웹툰으로 SBS '옥탑방 왕세자'의 안길호 PD와 '못난이 주의보'의 민연홍PD가 공동 연출자로 만드는 작품입니다. 옥탑방 왕세자와 못난이 주의보. 두 드라마 모두 배우들의 러블리한 사랑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드라마였는데요. 막장 드라마가 아닌 사랑과 감동을 주는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여자만화 구두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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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여자만화 구두 주인공, 제발 아이돌 캐스팅만 아니길...
여자만화 구두는 여자와 남자의 연애심리를 다룬 웹툰입니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20대 중반의 신지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 오태수가 주인공이며 사내 연애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예전에 네이트 만화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을 때에 저도 이 웹툰을 본적이 있습니다. 여자나 남자의 연애심리를 어떻게 저렇게 잘 표현해내고 있는지, 여성분들에게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담았기 때문에 현실적이면서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이 드라마만큼은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만화의 여주인공이 청순하고 청초하면서 가냘픈 이미지인데, 아이돌 배우가 표현해내기는 힘든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가수 활동을 통하여 이미지가 벌써 만들어진 아이돌 가수가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을 경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원작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원작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요. 차라리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마스크의 신인을 캐스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의 몰입도를 살리며, 20대 남녀가 흔히 느낄 수 있는 연애&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 예쁜남자)

최근까지 방영이 되었던 아이유, 장근석 주연의 <예쁜남자>라는 드라마를 봤듯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성공을 한 사례는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웹툰 드라마의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은 드라마를 너무 웹툰처럼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웹툰의 이미지만 생각을 해서 주인공을 캐스팅한 것도 실패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화는 만화고, 드라마는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고, 드라마를 꼭 만화처럼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만화 구두만큼은 원작인 웹툰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중들이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잘 형성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을 봤을 때에 아이돌이 드라마에 나와도 시청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의 팬층을 고려하여 캐스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팬들 역시 발연기는 오그라들어서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돌 캐스팅이 오히려 일반 시청자들까지 놓치고,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제작진에서 고려를 했으면 좋겠네요.

여자만화 구두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으로 누구를 캐스팅하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의 반 이상을 좌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재미있게 봤던 만화를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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