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50kg, 생방송을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지난 16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는 윤일상 멘토스쿨의 최종평가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신예림이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가운데 남은 샘카터, 정서경, 50kg 가운데 한 명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첫 번째 무대, 샘카터
샘카터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선곡했습니다. 샘카터가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바로 가사 외우기였습니다. 그래서 전날까지도 가사 외우기에 몰입을 했고, 가사에 감정을 싣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음정이 약간 불안한듯 보였지만, 매력적인 톤과 갈수록 안정되가는 모습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샘카터는 중간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윤일상 멘토스쿨의 첫 번째 생방송 진출 멘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 정서경
정서경은 이날 무대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하여 자신의 장점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그러나 음이탈과 불안한 고음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외모와 다른 허스키한 목소리는 매력적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조금 모자란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난 중간평가 무대와 크게 다르지 않고, 중저음만의 목소리로만 어필하려고 했던 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선 때 보여준 그녀의 무대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데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정서경은 신예림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되며, 아쉽게 생방송 무대 진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세 번째 무대, 50kg
50kg는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렛츠 겟 잇 스타디드)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개사하여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무척 냉담했는데요. '흥을 즐기기엔 너무 좋은 에너지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 웃기려고만 한 것은 아니가 싶다. 아예 개그로 가는 건 어떤가?' 라는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곡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노래를 통하여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려고 했던 것이 부족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무대는 50kg가 어떤 가수다! 라는 것만 보여주었지, 자신들의 장점과 매력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혹평, 선곡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50kg은 샘카터에 이어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0kg, 생방송을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세팀 중에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떨어져야 합니다. 윤일상은 탈락자를 발표하고 난 후, 멘티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 떨어져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더 잘가르쳐주겠다'며 영원한 멘토가 되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누군가 떨어져 탈락을 해도 끝까지 자신이 가르쳐주겠다는 말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탈락자를 위로하기 위한 마음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정서경과 50kg 중에서 멘토 윤일상은 누구를 생방송 무대에 함께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만 본다면, 혹평을 들은 50kg이 탈락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윤일상은 50kg와 함께 생방송 무대에 가기러 결정을 했는데요. 그것은 생방송 무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노래 실력을 떠나서 생방송 무대를 생각한다면 정서경은 선곡에 한계가 있으며, 중저음의 흐느끼면서 부르는 것만으로는 다른 멘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멘토 윤일상이 생각하고 있는 정서경의 매력만으로는 아직 대중들을 어필할 수 없었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멘토스쿨에 정서경이 올라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반면에 50kg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멘토스쿨에 아슬아슬하게 진출할 정도로 멘토들에게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지만, 대중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즐겁고 흥겹게 해줄 수 있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멘티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생방송 무대는 심사위원의 취향보다는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윤일상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겠지요...


50kg의 합격, 정서경의 탈락은 생방송 무대를 위한 윤일상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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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택배 아저씨 최정훈, 밉지 않은 이유! 소름 돋는 귀여움!

지난 25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위태한 캠프 파이널'이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 파트너와의 호흡 그리고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듀엣 무대였습니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무대는 바로 최정훈과 푸니타의 '잇츠 고너비 롤링'(It's gonna be rolling)을 부른 무대였습니다.

최정훈과 푸니타 두 사람 모두 예선전부터 무척 주목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멘토들의 극찬을 받으며 예선전을 통과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떤 듀엣 무대를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선택한 It's gonna be rolling은 이소라와 박효신의 듀엣곡으로 지난 2000년 이소라의 4집 앨범을 통하여 발매된 곡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가수들의 듀엣 무대를 통하여 불렸던 명곡이지요. 가수들의 스타일에 따라서 그 느낌이 전혀 달라지는 곡입니다.


멘토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무대
최정훈과 푸니타의 무대는 한 마디로 말하여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대였습니다.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눈을 맞추며 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았으며, 정말 사랑하는 연인처럼 표정이나 몸짓 등이 무척 귀엽게 보였습니다. 최정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푸니타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았으면서도 화음을 잘 맞추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왜 위탄에서 이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캠프 파이널 마지막 무대에 등장시켰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다섯 멘토 누구할 것 없이 최정훈과 푸니타의 무대를 보면서 아빠, 엄마 미소를 짓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이 두 사람의 무대를 보면서 절로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보여줬던 두 사람의 몸짓(댄스)이 왜 그렇게 귀엽게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멘토들은 호평을 받은 최정훈은 모든 멘토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색 광경을 연출하였으며, 푸니타 역시 3명의 멘토들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이날 무대 중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택배 아저씨 최정훈의 소름돋는 귀여움!
최정훈은 위탄2에서 택배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택배 아저씨처럼 무척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최정훈을 보면서 이상하게도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반갑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귀엽고 장난스러운 얼굴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캠프 파이널 무대에서 간주 중에 보여줬던 댄스타임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일부러 귀여운 척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귀여움이라 밉지 않게 느껴져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최정훈은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위대한 탄생2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 중의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위대한 탄생2는 자신들을 가르칠 멘토들이 정해지면서 더욱 흥미롭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멘토들의 선택을 받은 20명의 멘티들이 앞으로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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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파이널 라운드 탈락자. 다시 못 본다는 것이 더 아쉽다!

지난 1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는 멘토스쿨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34팀이 도전하는 가운데 두 팀이 한 조로 구성되어 20곡의 노래중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여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과제였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나면 한 명씩 이름이 호명되어 그 자리에서 멘토들이 자신과 함께 할 멘티를 선택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무척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도 아쉽게 탈락한 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극찬을 받았지만, 탈락! 왜?
이날 방송에서는 5일 동안의 연습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참가 팀 모두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멘토들 역시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하며,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수를 치며 칭찬을 하는 무대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박수와 칭찬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왜 칭찬을 했으면서 탈락을 시켰을까 아쉽게 느껴지는 무대도 많이 있었습니다. 합격자를 뽑기 전에 칭찬을 통하여 합격시킬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지 말았어야 했는데, 칭찬을 하면서 탈락을 시키니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합격자는 미리 결정되어 있었다?
이날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이날 무대와 상관없이 멘토들의 머릿속에는 멘티들이 미리 결정되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못한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합격을 했고, 평소보다 월등히 나아진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탈락자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락자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방송이었습니다. 너무 잘하는데 탈락시켜버린 참가자들을 보고 있자니, 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멘토제의 최대 약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 같았습니다.


탈락 자체보다 다시 못 본다는게 더 아쉽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탈락을 하게 되면, 탈락자들의 무대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독특한 음색으로 화제가 되었던 서준교 그리고 호소력 깊은 가창력을 가진 김민정. 깨알 같던 재미를 주었던 50kg 등등 화제의 인물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 그런데 탈락 자체보다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들을 다시 위탄2 무대에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파이널 라운드 무대에서는 위대한 탄생2 특유의 긴장감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편향적인 심사가 방송에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노래실력을 보고 평가를 하는 것보다 멘티들을 이미 마음에 두고 선발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합격 기준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멘토가 가르쳐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사람을 찾는다는 컨셉은 좋았지만,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은 열이면 열 모두 떨어지는 것 역시 무척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들에게는 위대한 탄생2의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참가자들을 통하여 화제만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누구나 진정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위대한 탄생을 멘토들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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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박지혜, 가장 안타까운 탈락! 극찬해놓고 탈락!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는 위대한 캠프 2차 미션인 '멘토의 선곡에 도전하라' 나머지 참가자들의 경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서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 탈락이 있었는데요. 바로 두 번째 조에 등장한 박지혜의 탈락이었습니다.

개성넘치는 보이스로 예선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박지혜는 이날 미션에서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그는 멋졌다'로 개사하여 열창했습니다. 그러나 선곡의 문제였던 것일까요? 부족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요?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매력적인 보이스는 찾아볼 수 없었고, 가사를 틀리고 음정이 불안하는 등 그녀답지 않은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무대위에서 위축되어 있는 모습은 아직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무대를 본 멘토들 역시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녀는 결국 2차 미션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박지혜의 탈락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박지혜의 탈락이 유독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녀가 1차 미션에서 보여줬던 매력적인 무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1차 미션에서 그녀가 부른 'Rolling in the deep'는 방송 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슈퍼스타K TOP11에 오른 신지수가 예선전 때 부른 곡과 똑같은 곡이었으며,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신지수의 노래와 비교하며, 박지혜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도 그녀의 무대를 극찬하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위탄의 기대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이른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예선전과 1차미션 때,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박지혜

박지혜가 이번 무대를 망친 가장 큰 이유는 선곡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선정을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매력을 전혀 살릴 수 없는 무대라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선희 멘토가 선곡에 대한 조언을 미리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지혜의 무대가 비록 실수투성이었고 부족한 무대였지만, 다른 합격자들과 부활을 통하여 새롭게 기회를 얻은 합격자와 비교해서는 크게 떨어지는 무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차 미션에서 합격한 참가자들 중에서는 가사가 틀리고 음정이 틀려도 합격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어렵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선전과 1차미션 때, 박지혜에게 극찬을 했던 이선희

부활이라는 반전은 없었다!
박지혜가 미션 무대에서는 탈락을 했지만, 멘토 추천을 통하여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극찬을 했었고, 스타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들이 쉽게 그녀를 탈락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박지혜에게 부활이라는 반전은 없었습니다. 앞서 탈락한 배수정이 부활한 것처럼 그녀도 부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멘토들은 그녀를 끝까지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이전 무대에서 그렇게 극찬을 했던 화제의 인물을 부활시키지 않았으니, 이것이 어쩌면 또 다른 반전이 아닐까요?


박지혜의 이번 무대는 같은 노래를 부른 다른 참가자들보다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허스키한 목소리와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 넘치는 매력 때문에 앞으로도 위탄의 기대주로 화제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더 이상 위대한 탄생2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위대한 탄생2. 박지혜의 탈락은 위대한 탄생2에서 가장 안타까운 탈락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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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2, 첫 회부터 드러난 문제점은?


지난 9일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시즌1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앞으로가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위대한 탄생2는 슈퍼스타K와 1시간의 차이를 두고 방송이 됩니다. 그래서 시청률 경쟁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겠지만,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부족한 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날 첫 회를 보면서 위대한 탄생이 아직까지 슈퍼스타K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첫 회부터 드러난 위대한 탄생2의 문제점과 시즌1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 사라진 악마의 편집
위대한 탄생은 지상파 방송인만큼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자극하는 악마의 편집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참가자들의 오디션을 보면서 큰 긴장감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뜸들이기와 교차 편집을 하여 긴장감을 유발하려고 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악마의 편집과 대비되는 천사 편집을 보여준 위대한 탄생이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참가자들의 높아진 수준
이날 방송이 2라운드 예선이라고 하지만, 지난해와 다른 무척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것을 첫 회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슈퍼위크를 시작한 슈퍼스타K의 합격자들보다 훨씬 좋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탄 시즌2는 국내 예선을 서울과 부산, 광주로 확대하였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오디션을 시행했습니다. 이례적인 유럽 오디션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상당한 실력을 가진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하였습니다. 최근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등장하면서 묘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오디션 지역을 확대하여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새로운 멘토들에 대한 기대감
위탄2의 멘토는 이선희, 이승환, 박정현, 윤상, 윤일상으로 전면 교체되었습니다. 특히, 국민 디바로 불리는 이선희가 멘토로 출연했다는 것에 큰 기대를 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회의 느낌으로는 아직까지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과 비교하여 많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승환은 너무 장난스럽게 심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고, 윤일상은 참가자들에게 지나치게 독설만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멘토들에게서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전혀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슈퍼스타K와 다른 멘토 제도를 끝까지 고수하고 있는 만큼 지난 시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멘토 제도만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어쩔수 없이 생각나는 슈퍼스타K
위탄2는 첫 회부터 12.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슈퍼스타K 3는 8.7%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한 번도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로 두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위탄은 지상파 방송이고 슈퍼스타K는 케이블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슈퍼스타K가 케이블에서 기록한 시청률의 가치를 본다면 지상파 20~30%가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위탄2는 오디션프로그램 역대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슈퍼스타K와 시청률을 비교하는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탄2의 첫 회를 보는 내내 계속 슈퍼스타K3와 자꾸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평가하여 프로그램의 재미만 본다면 아직까지 위탄이 슈퍼스타K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위대한 탄생2만의 어떤 매력과 재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탄생2가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에 제작진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은 아직까지 슈퍼스타K의 '아류작'에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멘토 제도와 착한 편집으로 슈퍼스타K와 다르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려고 하고 있지만,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슈퍼스타K의 틀을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틀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서 어쩌면,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탄생2가 지상파 방송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그에 따른 대중들의 기대감에 부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K. 두 프로그램의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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