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김해시장 출마 선언, 새누리당 이만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이만기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마도 30대 이상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씨름 선수로 이만기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스타라고 할 수 있지요. 모래판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이만기는 강호동을 제외한 동시대의 모든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이 앞서며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만기는 현재 인제대 교수로 최근에는 우리동네 예체능(배드민턴)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한 방송인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만기가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만기 김해시장 새누리당으로 출마
이만기의 김해시장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는 이만기를 포함해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김정권,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11명이 거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까지 김해시장 후보라고 거론을 하기에는 조금 빠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새누리당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해서 공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씨름스타 이만기, 스포츠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 정치를 해줬으면...

우선은 이만기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다놓는 것이 의외였으며,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했다는 것 자체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마산시 갑선거구에 출마를 했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서 출마를 한다는 것 자체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만기 씨름 스타로 남아줬으면 좋았을텐데...
사실 이만기가 김해시장으로 출마를 한다는 자체가 한 사람의 대중으로서 별로 썩 내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씨름 선수에서 교수, 교수에서 방송인,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지금까지 정치를 하기 위해서 방송에 출연을 했던 것일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씨름스타 이만기는 너무 정감이 있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지만, 왠지 정치인 이만기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먼저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그런 친근함은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TV방송을 통하여 이만기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그냥 왕년의 씨름 스타로 남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아쉽게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만기는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서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당선이 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는 포부를 남겼는데요.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다짐하는 말과는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이왕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고 출마를 선언했다면 깨끗하고 수렴한 정치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만기는 김해시장 출마와 함께 앞으로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부디 씨름 선수로 경험했던 것을 밑바탕으로 숭고한 스포츠 정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페어플레이로 깨끗한 정치, 서민의 정치, 국민의 정치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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