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손가락 욕 논란, 사진 한 장으로 망쳐버린 이미지

걸그룹 포미닛의 허가윤이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사진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번 일은 포미닛의 같은 멤버 전지윤이 자신의 트위터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사진 속에는 전지윤이 활짝 웃는 모습과 함께 허가윤이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셀카를 찍는 전지윤의 뒤에서 손가락 욕으로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팬들은 그녀의 이런 모습에 무척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이 여러 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하여 퍼지고 논란이 되면서, 전지윤은 자신이 트위터에 사진을 어떻게 지우냐며 난처한 기색을 표했고, 네티즌들에게 삭제 방법을 물은 후 현재에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전지윤은 '사진을 올리면서 말레이시아 가기 전 권쏘(권소현)과 쌍윤(전지윤) 마지막 얼굴을 히히' 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실수로 잘못 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난처해 하는 이유도 자신이 실수로 잘못 올린 사진 때문에 같은 멤버인 허가윤이 욕을 먹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사진 논란으로 그룹 포미닛 전체에도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허가윤의 이미지에는 상당한 타격을 입힌 것 같습니다. 먼저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허가윤의 모습은 절대로 좋아 보이지도 그리고 옳은 행동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손가락 욕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크게 문제 될 만한 표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친한 친구끼리 장난 식으로 많이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워낙 친하고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저런 모습이 의도하지 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비치게 되었을 것입니다. 뜻도 모르고 저런 행동을 장난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허가윤은 손가락 욕이 네티즌들로부터 논란이 되고 있자 본인이 직접한 사과하는 글을 포미닛 공식카페를 통하여 올렸는데요. 자신이 생각없이 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서로 너무 친하다 보니 생각없이 친 장난이다. 절대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한 호된 가르침에 대한 말씀들 모두 새겨듣고 반성하겠다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보였습니다.

이런 훈훈한 사진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허가윤의 저런 손가락 욕보다도 사진을 잘못 올린 전가윤의 실수가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나 미니홈피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하게 올렸어야 했었습니다. 자신이 사진을 잘못 올린 덕분에 뜻하지 않게 가만히 있던 허가윤만 피해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참 힘든 직업입니다. 생각 없는 장난도 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 연예인이기도 하지요. 일반인들 사이에서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장난식의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비쳐졌을 때는 그것이 상당히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이런 행동이 대중들에게 보여졌을 때는 의도와는 전혀 다른 정반대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의식하지 않고도,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그저 자연스럽게 나오는 생활 수준이라고 받아 들일 수도 있으며, 평소에 저런 장난을 아무런 생각 없이 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심하겠냐라는 생각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그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것보다 비난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포미닛 멤버들 중에서 이미지(인상)가 가장 강한 허가윤이기에 이번 논란은 그녀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망쳐놓은 것 같습니다.


매일 새로운 연예인이 탄생하지만, 대중들은 모든 연예인을 이해하고 감싸줄 만큼 너그럽지 못합니다. 대중들은 연예인들이 바람과는 다르게 너무나 간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이번 일로 많은 가르침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반성을 하고 있는 만큼 대중들 역시 그녀를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다음부터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녀 역시 이번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사진한 장으로 망쳐버린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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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가요계는 여성천하!?

2010년 상반기 가요계를 둘러보면 여성 걸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다. Oh!로 상반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원더걸스, 카라, 2NE1, 티아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 f(x), 애프터스쿨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가요계를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또한, 걸그룹 멤버들의 일부는 드라마, 예능 등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면서 그녀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하반기 가요계의 전망은 어떨까요?

Miss A(미쓰에이)

하반기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걸그룹 뿐만 아니라 여성 솔로가수들의 활약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상반기에서 큰 활약을 했던 대부분의 걸그룹들은 현재 다음 앨범준비를 위하여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공백기의 틈을 타서 실력있는 신인 걸그룹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걸그룹은 벌써부터 큰 인기를 모으며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2의 원더걸스라고 불리우는 Miss A(미쓰에이), 애프터 스쿨의 글로벌 유닛 오렌지캬라멜, 신나는 댄스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sistar(씨스타), 인형 컨셉트의 이미지 girl's day(걸스데이) 등이 데뷔무대를 가지며 가요계 걸그룹 열풍을 이어갈 태세입니다.

걸그룹 뿐만 아니라 여성솔로가수들의 컴백도 가요계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약 1년만에 손담비가 컴백무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성인돌로 불리우고 있는 브아걸의 나르샤도 파격적인 무대로 솔로 무대를 가졌었죠. 이 두 여가수의 무대는 시작에 불가했습니다. 앞으로 등장하게 될 여성솔로 가수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손담비

국내 활동보다 해외활동을 중점적으로 해왔던 보아는 곧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빠르면 8월초 그녀를 만나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아가 다시 컴백하게 된다면 그녀의 오랜 공백기간 만큼이나 그 기대치는 파격적이라 생각됩니다. 보아를 필두로 발라드 실력파 여가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인영, 애프터스쿨의 가희, 포미닛 현아에 이은 전지윤, 브아걸의 가인, 아이비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여성솔로가수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2010년 하반기 가요계를 예상해본다면 여성천하가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반면에 남성 아이돌 그룹과 솔로 가수들의 컴백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정말 하반기 가요계가 여성가수들의 전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여성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다 보니 문제점도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섹시 컨셉의 가수들과 개성없는 음악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수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창력 보다 섹시코드, 비주얼 등이 우선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여성가수들의 활약도 좋지만 이런 문제점들은 앞으로 고쳐야 할 대한민국 가요계의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여성천하가 예상되는 하반기 가요계. 지금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이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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