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관 암전이 활동중단,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다운 밴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은 2014년 12월 15일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이 최근 암이 어깨로 전이되어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 활동을 못하게 됐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고, 어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활동은 저 김종진에게 부탁했다. 전태관이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테니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김종진
봄여름가을겨울은 전태관과 김종진 두 멤버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1986년 결성된 밴드로 초창기에는 유재하, 장기호, 김현식과 함께 활동을 했고, 유재하 탈퇴 이후 박성식의 합류로 활동을 이어갔지요. 그러나 1988년 기타리스트 김종진과 드러머 전태관만으로 새로이 결성된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발매했고, 김종진 전태관은 26년이 넘는 시간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의 이름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태관 나이는 1962년 5월 16일생으로 한국나이 53세이지요. 김종진 나이 역시 1962년 12월 19일생으로 전태관과 동갑입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이 80년, 90년, 2000년 그리고 2010년대까지 함께 해오고 있는데요. 김종진의 글에서 엿볼 수 있듯이 두 사람의 우정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전태관 암수술 후 김종진이 변했다?

과거 전태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을 하여 암에 대해서 그리고 멤버 김종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괜찮다. 악성이었는데 현재 전혀 이상이 없다> 전태관은 신장암 수술 후 변한 사람은 오히려 김종진이었다. <난 수술 뒤 약간의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 김종진이 식이요법 등을 해 10kg을 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김종진은 <이 친구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시키는걸 싫어하니까 내가 솔선수범했다.>며 자신이 식이요법을 한 이유를 밝혔지요.



김종진은 전태관이 암으로 힘들어하고 건강을 빨리 찾기 위해서 자신까지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26년이라는 세월을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보낼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체를 하지 않고 오랫동안 활동하는 그룹이 또 있을까요? 지금껏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아름답게 보였는데, 이렇게 전태관이 암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전태관


최근 방송에도 자주나오고 콘서트 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고 생각 했는데... 암은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태관은 1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계획된 콘서트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전태관은 전이된 암의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전태관이 부디 치료를 잘받고 쾌차하여 김종진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태관이 하루빨리 쾌차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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