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조성민 궁합, 최진실 사주?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우울증 고백. 언론에서 그만 다뤘으면...

오늘 하루 종일 최진실에 관련된 검색어와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실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이었던 조성민의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현재 사망한 상태인데 이름이 언급되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인이 된 사람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故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가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을 하여 최진실 최진영 남매와 사위였던 조성민 등 가족사를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故 최진실에 대해서 언론에서 그만 다뤘으면...


최진실 조성민 궁합, 최진실 사주 언급

이날 최진실 어머니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진실이 어느날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나고 온 후에 역시 잘 생겼다. 키도 크고 멋있다고 칭찬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의남매를 맺고 조성민 부모님한테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진 너것 같아서 그런 감정을 가지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최진실 엄마는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위해서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요. 스님이 조성민 최진실 사주를 보고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말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환희 낳고 둘째 임신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조성민을 보고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며 최진실에게 정말 자상하고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고 말을 했지요.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결과적으로 최진실 조성민 궁합 사주가 맞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우울증 고백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는 최진실과 최진영을 떠나 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을 했는데요.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혼자 있으면 가슴 밑바닥에서 회오리 바람을 쳐서 올라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목구멍까지 꽉 차 올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최진실이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며 딸 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를 했지요. 그러나 자신이 우울증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잡아준 것이 최진실의 아들 딸 준희와 환희였다면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사람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언론에서 그만 다뤘으면...

그런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왜 과거의 일을 들추어 많은 사람들에게 또 상처를 회상하게 하고, 다시 아픔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 역시 최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또 한 번 과거가 생각나고, 피눈물을 흘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어느 부모가 두 자식을 모두 잃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힘겹고 슬픔을 평생 간직하고 살아야 할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최진실 어머니의 말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최진실 어머니가 조성민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조성민 때문에 모든 일이 발생한 것처럼 또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보면 최진실 가족을 불행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언론과 악플러라고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부부 사이의 관계는 부부만 알 수 있는 것으로 어느 한쪽만을 매도할 일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에서 왜 또 최진실 어머니를 섭외해서 과거의 일을 회상시키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최진실 가족이 대중들에게 또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최진실 아들과 딸 역시 또 한 번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론과 방송국에서는 더 이상 최진실 가족에 대해서 그만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일을 회상해봤자 남은 사람들의 고통만 커질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최진실 어머니와 최진실 자녀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알 것 같습니다. 최진실 어머니도 더 이상 최진실과 조성민에 대한 인터뷰는 하지 않는 것이 남은 아이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최진실 어머니가 두 자녀를 잃은 슬픔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라며, 환희와 준희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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